'살림남2' 김승현 동생 부모 반대 속 창업 재도전 화제 - 김성수 부녀 하차 결정

김승현 동생 김승환이 창업을 위해 요리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10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가족, 최민환 율희 부부,

김성수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승현의 부모님은 둘째 아들 김승환이 며칠 동안 연락이 없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김승환은 바쁘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 시각 김승환은 노량진 일대를 돌아다니며

컵밥, 닭꼬치 등을 시식했다.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장 조사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환은 “요즘 창업 준비한다고 노량진에서 요리학원 다닌다. 이번에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승환은 가족들을 모아 놓고 “이왕 요식업 할 거면 기초부터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노량진에서 학원 다니면서 고시원에서 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아버지는 “네 나이에

학원에 다녀서 음식점을 준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빠 공장에 와서 일이나 배워라”고 말하며 과거 김승환의 고깃집 폐업 사건까지 언급하며 다그쳤다.

 

부모의 우려와 달리 김승환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학원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며

열의를 보였다. 김승환은 “요즘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집에서 숨만 쉬어도 뭐라고 했는데 요리학원에서는 다 칭찬해주신다”라며 “축구, 휴대폰 가게,

고깃집까지 너무 돌아온 것 같다. 요리가 체질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집에 들른 김승환은 중간 평가를 위해 부모님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김승환은 묵은지 부추 구이, 삼겹살 부추 구이, 뉴욕 스타일 핫도그와 스테이크를 준비했고,

강하게 반대하던 아버지는 진지한 김승환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약해졌다.

 

완성된 음식은 어른들의 입맛과는 맞지 않았다. 그때 조카 수빈이 집에 도착했고, 수빈이는

“맛있다. 장사해도 되겠다”고 칭찬하며 김승환의 기를 살려줬다.

 

김승환은 “역시 제 편은 수빈이 밖에 없다. 수빈이 말이 최고의 응원이었다”고 고마워 했다.

 

김승환은 이후 아버지 공장에 신메뉴를 들고 갔다. 마침 공장을 방문한 이웃 최사장이

“그런데 어쩌다 말아 먹었어”라고 과거 일을 거론하며 김승환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말아 먹었다는 소리 말고 맛을 봐라”고 재촉하던 아버지는 앞서 격렬하게 반대하던 모습과

달리 “우리 아들이 해서 그런게 아니라 다 맛있다”고 아들 음식이 호평을 받기를 기대했다.

 

최사장은 음식 맛에 대해 칭찬했지만 “가게도 준비 안 하고, 음식만 만들면 뭐하냐”라고 지적했다.

 

최사장이 떠난 후 김승환은 아버지의 호된 호통을 들었다. 그는 “그래서 말인데 저 트럭 주시면

안 되냐”며 “삼촌은 트럭 공짜로 줬는데 왜 저는 안주냐. 왜 저만 차별하냐. 저 자수성가해서

꼭 성공할거다”고 말해 아버지의 화를 불렀다.

 

김성수 딸 혜빈이는 아버지 생일을 맞아 음식을 직접 준비했다. 혜빈이가 비빔면으로 식사를

때우던 그때, 집에 고모가 방문했다.

 

이전에 만들어다준 반찬들이 냉장고에서 곰팡이가 핀 채 방치된 것을 보고 경악한 고모는

혜빈이에게 장보는 법부터 간단한 음식하는 법까지 가르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고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본 혜빈이는 케이크를 사려는 고모 때문에 김성수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미안한 마음에 자신의 용돈으로 케이크를 산 혜빈이는 집에 돌아와 고모와

함께 김성수의 생일상을 준비했다.

 

혜빈이는 미역국, 전, 잡채 등을 고모와 함께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혜빈이가 화상으로 인해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 됐다.

 

불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혜빈이는 고모에게 아빠가 좋아하는 두부조림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고모는 조카의 모습을 기특해 했다.

 

집에 돌아온 김성수는 혜빈이, 고모와 함께 생일 파티를 했다. 김성수는 “우리 혜빈이 잘 자라길

기도하고 아빠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다.

 

혜빈이는 아빠를 위해 생일 카드를 썼다. 카드를 읽고 감동한 김성수는 혜빈이에게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늘 힘이 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수 부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 새 앨범 발매기념 사인회를 마치고 송승현과 PC방을 들렀다. 게임 결과에 따라

송승현에게 커피를 사려했던 최민환은 맥주 한 잔 하고가자는 송승현의 제안에 율희를 떠올리며 고민했다.

 

최민환은 조심스럽게 “오랜만에 술 한 잔 하고 가도 되냐. 12시에 일어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송승현과 함께 술을 마셨다. 송승현은 최민환이 가정이 생기면서 연락 문자를 쓰다가

지울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최민환은 “나도 뭔가 연락을 못하겠더라. 놀다가 먼저 간다면 필이 끊기지 않나. 민폐가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송승현은 그런 최민환을 다독였다.

 

대화가 무르익으려 하는 순간, 최민환이 약속한 12시가 됐다. 아쉽게 자리에서 일어난 최민환은

율희를 위해 케이크를 사가기로 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송승현은 율희에게 대신 전해달라며

마카롱을 사줬다.

 

긴장하며 집에 돌아온 최민환은 율희와 아들이 곤히 자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 그때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서 율희가 잠에서 깼다.

 

율희는 좌불안석하며 늦은 귀가를 사과하는 최민환에게 “결혼 초기에는 국물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짱이도 옆에 있고, 나도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오빠도 오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놀만큼 놀고 와라. 그렇게 오빠가 기분전환 해야 짱이도 열심히 봐 준다”라고 최민환의

개인 시간을 존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