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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출연자 속옷에 음식 숨겨 몰래 먹었다" 증언 - CJ 사실상 노예계약 갑질 논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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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출연자 속옷에 음식 숨겨 몰래 먹었다" 증언 - CJ 사실상 노예계약 갑질 논란

모두의유머 2019. 10. 5. 09:09


"속옷에 음식을 숨겨와 애들이랑 거지처럼 주워 먹었다"

'아이돌학교' 참가자의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거대 제작사 CJ의 부당 갑질'이라는 제목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

이달 '뉴스데스크'는 Mnet '프로듀스 X 101'의 계약서를 공개했다.

해당 계약서에는 "프로그램의 출연 대가로 회당 10만원을 제공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프로듀스 X 101'의 참자가는 "저희는 을이 아니고 병이니까 더 숙여야 하는 거고 잘해야 하는데 밉보이면 어떡하나 싶어서 조심하는 것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계약서에는 "1곡 당 일금 일백만원을 '을'에게 지급하며 별도의 수익배분은 없는 것으로 한다"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이건 자기한테 허락 맡아야한다. 사업권은 자기가 가져간다는 이런 것들. 그러니까 회사는 다르지만 약간 그런 갑적인 것들이 돈 되는 것들은 걔네(CJ enm)들이 다 빼먹는 거예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아이돌학교' 한 참가자는 "여름옷으로 겨울까지 버텼다. '군대가면 이런 기분이겠다' 이렇게 얘기했다. 진짜로 6개월 동안 추워 죽겠는데 여름옷을 계속 입었다. 계속 벌벌 떨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아이돌학교' 참가자는 "(학교를) 한 달에 한두 번 가게 해줬다.

그럼 애들이 모자 안에 숨기든가 속옷 안에 숨기든가 해서, 같이 속옷 막 털어서 애들이랑 같이 주워서 먹고 거지처럼 있었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기획사 입장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에 올라서 데뷔를 하게 되면 굉장히 짧은 시간에 흥행 컨텐츠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거다.

인권 침해라든지 아니면 계약의 불공정 요구를 하더라고 그걸 감수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학교'와 '프듀X' 등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현재 투표 조작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듀X'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 이후 데뷔 멤버 11인을 선정, 엑스원을 데뷔시켰지만 연습생들의 득표수에서 특정 숫자의 배수가 반복되는 패턴이 발견돼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다.

Mnet 측은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 제작진 등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Mnet 또한 경찰에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최종 순위에 변동이 있다고 확신, 일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또 '아이돌학교'는 물론 '프듀' 전 시즌에 대한 투표 조작 의혹도 조사 중이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이돌학교' 또한 투표조작이 있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고, 이에 '아이돌 학교' 시청자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고소 고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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