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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프라이팬 물 붓고 머리채 잡고 여중생 '잔혹' 폭행 - 아파트에서 후배 여학생을 때리고 동영상 공유 논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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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프라이팬 물 붓고 머리채 잡고 여중생 '잔혹' 폭행 - 아파트에서 후배 여학생을 때리고 동영상 공유 논란

모두의유머 2020. 1. 24. 04:19

경남 김해에서 여중생들이 후배 여학생을 마구 때리고 동영상까지 찍어서 공유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이 SNS을 통해 온라인에 번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여학생 한명이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야, 기가 막힌다."

다른 여학생이 프라이팬에 담긴 물을 무릎 꿇은 여학생 머리 위로 붓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무릎 꿇은 여학생의 머리채를 움켜쥐더니 뺨을 여러 차례 때립니다.

폭행 당한 학생은 15살로 얼굴 등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때린 사람은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16살 여중생 언니 2명으로, 피해 학생이, 자기들이 모여서 노는 집을 어질러놨다는 이유로 폭행했습니다.

[박병준/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허락 없이 놀러 갔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어질러놓고 갔었다… 거기에 대해서 혼을 내려고…"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를 포함해 중학생 1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가해자 2명이 폭행하는 걸 묵인하거나,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은, 폭행 영상을 본 피해학생의 친구들이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고,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엔 하루 만에 1만 2천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피해자 친구] "제가 좀 보고 설득을 했거든요. 이런 게 이렇게 해서 묻히면 안 될 것 같다고, 쟤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경찰은 가해 여중생 2명을 공동 상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당시 피해 학생 외에도 함께 불려갔던 학생이 4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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