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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동결에 화들짝 볼턴의 잠 못 드는 밤

모두의유머 2019. 8. 2. 20:36


지난 6월 북·미 판문점 회동 때 트럼프 대통령 옆에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사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 ‘사건’을 둘러싸고 볼턴 보좌관의 입지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판문점 회동 이후 미국의 대북 ‘핵 동결’ 방안이 급속히 힘을 얻으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의 초강경 대북 매파인 볼턴 보좌관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합니다


이러한 소문은 그가 판문점 회동 당시 현장에서 1600㎞ 떨어진 몽골에 체류한 사실이 확인되며 증폭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또 하나의 대북 매파인 매슈
포틴저 아시아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몽골에 있었습니다

 백악관 측은 볼턴 보좌관의 몽골 방문 일정이 한 달 전에 잡혔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판문점 회동 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관한 한 자신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핵 협상의 재가동을 일임한 상태입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비건 특별대표가 핵 동결안을 들고 북한 측과 조만간 본격 실무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의 견해 차이는 이란보다 대북한 정책에서 더욱 선명해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더 그렇다. 단적인 사례로 지난 5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볼턴 보좌관은 ‘안보리 결의사항 위반’이라며 펄펄 뛰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달랐다. “북한이 소형 무기를 발사해 보좌진의 신경을 건드렸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신뢰한다.” 사실상 볼턴 보좌관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장군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해법에 관한 견해차를 줄이든가, 그게 싫다면 다른 자리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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