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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병원 의사 대신 간호사가 '금지된 시술' 다섯 손가락 잃은 아이 - 2011년 미숙아 에게 똑같은 시술로 손가락괴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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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병원 의사 대신 간호사가 '금지된 시술' 다섯 손가락 잃은 아이 - 2011년 미숙아 에게 똑같은 시술로 손가락괴사

모두의유머 2019. 8. 15. 00:56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체중 800g의 미숙아가 왼손 손가락 5개를 모두 잃었습니다.

지난 2015년 5월, 24주 만에 체중 80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허 모 군.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왼손 다섯 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산소포화도 측정 등을 위해 팔꿈치 위쪽 상완동맥에 카테터, 즉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는데 상완동맥이 막히면서 팔에 혈액 공급이 끊겨 손가락이 모두 괴사한 것입니다.

신생아에 대한 의료 조치는 성인에게 취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이뤄집니다.

대한신생아학회에서 펴낸 이 신생아 진료지침에도 동맥관 삽입술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신생아에게 동맥관 삽입술을 할 경우 팔 전체 괴사나 신경 손상 위험이 있어 상완동맥은 반드시 피하라고 돼 있습니다.

이 지침 집필진 중 한 명은 바로 허 군의 주치의였습니다.

게다가 허 군의 상완동맥에 카테터 삽입 시술을 한 사람은 의사가 아닌 간호사였습니다.

병원 측은 전공의가 여러 번 삽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간호사에게 맡긴 것이라며 수시로 동맥혈을 채취해 아이 상태를 검사해야 하는 상황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2011년에도 미숙아에게 똑같은 시술을 했다 손가락 괴사로 손해배상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의료진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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