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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원장 3살 원아 아동학대 의혹 경찰 수사

모두의유머 2019. 8. 17. 14:43


세 살 A군의 앞머리를 걷어올리자 멍자국 네 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팔과 손등에도 멍이 있고, 얼굴과 목덜미 등 곳곳에 할퀸 상처도 있습니다.

지난 12일 A군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 부모가 발견한 상처입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소방 대피 훈련 과정에서 팔을 꽉 잡다가 멍이 생겼고, 야외활동이 덥다 보니 아이 스스로 긁은 것 같다고 부모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같은 반 원아 중 A군만 보이지 않았다는 게 아버지의 설명입니다.

A군 부모의 신고로 합동조사에 나선 경찰과 제주시는 어린이집 내부 CCTV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의심 장면을 포착했지만, 음성이 없어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며, 한 달 치 CCTV 기록 받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경찰이 CCTV를 확인하고 간 뒤에야 A군의 부모에게 죄값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방문하고 수차례 전화했지만,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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