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술마시다 만취해 고속도로 역주행한 화물차 운전자 검거 - 운전중 소주 마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늘(23일) 화물차 운전자

45살 이 모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술을 마신 뒤 2.5톤 화물차를 끌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도로를

달리다 오늘(23일) 새벽 0시 40분쯤 인제터널 안에서 방향을 틀어 3킬로미터

정도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적발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86％로 만취상태였습니다. 또, 이 씨의

운전석 옆에선 소주 2병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한 병은 비었고, 나머지 한 병도

반쯤 빈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어젯밤(22일) 경기도 가평의 한 편의점에서 소주 2병을

산 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에 차를 세워 놓고 차 안에서 술을 마셨고,

차를 몰고 가면서도 한두 잔씩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다, 이 씨는 인제터널 안에서 갑자기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유턴을 한 뒤

3㎞ 정도를 역주행해 인제터널을 빠져나온 다음 공터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 다음 차에서 내려 서성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왜 갑자기 역주행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