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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명수, 폐암 말기 김철민 만났다 "6kg 빠져 암 다 퍼졌다" - 방사능 치료도 불가 본문
9월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MC 박명수가 대학로의 전설 김철민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가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학로의 명물이자 마로니에 공원의 전설 김철민은 지난 달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SNS에 알려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박명수와 김철민은 무명부터 동고동락한 절친.
박명수는 "내가 돈을 못 벌고 철민 형은 대학로에 공연을 할 때, 용돈이 생기면 돼지갈비도 사주고 그랬다.
그때 내 주머니에 3,000원이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박명수는 동료 개그맨 양철수와 함께 김철민이 살고 있는 요양원을 찾았다. 박명수는 "2주 전보다 살이 더 빠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철민은 "6kg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제 때문에 밥이 안 넘어간다. 체중이 줄 수밖에 없다.
먹어도 설사로 다 나온다. 요만큼 먹고 만다"며 "병원에서 수액이나 비타민을 맞는 정도다"고 털어놨다.
또 김철민은 "수술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는 상황이다. 병원에서 폐 사진을 보여줬는데, 암이 다 퍼져 있더라. 방사선도 할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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