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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후임으로 임명된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힘을 통한 평화" 강조 본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신임 보좌관은 18일(현지 시각)
미국인의 안전과 ‘힘을 통한 평화’를 우선적 정책 방향으로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힘을 통한 또 다른 1년 반의 평화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엄청난 외교정책의 성과를 거둬왔고, 나는 그것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우리는 많은 도전 과제를 갖고 있지만 훌륭한 팀도 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 그리고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군대를 재건하길
기대한다"며 "힘을 통한 평화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은 전 세계의 수많은 도전으로부터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오브라이언 장관의 임명 사실을 밝혔다. 지난 10일
북한과 이란 등 주요 외교 현안에서 충돌했던 ‘슈퍼 매파’ 존 볼턴 전 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지 나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 국방부의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서 성공적으로 근무한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나는) 로버트와
오래도록 열심히 일해왔다. 그는 일을 정말 잘 할 것"이라고 했다.
오브라이언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임 직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 대응방안과 북한 비핵화,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책 모색 등 과제를 맡게 된다.
오브라이언 장관은 이날 ‘사우디 상황과 관련, 이란 타격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고, 보고 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