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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 병원 앞 트럭 자살폭탄테러 발생 - 최소 20명 사망 90명 부상 본문
아프가니스탄 남부 자불주 주도 칼라트의 한 병원 앞에서 폭탄을 적재한 트럭의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9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죽었다"고 선포한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테러 공격을
거르지 않고 있는 탈레반 반군은 자폭테러 현장 인근에 있는 국가정보부(NDS) 건물이
공격 목표였다고 말했다.
테러 발생 초기 사상자 수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보고들로 혼란이 있었지만 자불주 위원회의
아타 잔 하크바얀 의장은 사망자가 최소 20명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자불주 굴 이슬람 사얄 대변인은 이날 아침 6시께 칼라트 시내 병원 부근에서 테러범
1명이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를 터트려 7명이 목숨을 잃고 86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폭공격 현장에 대한 수색작업과 조사가 진행하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차량폭탄 공격에 자불 주립병원이 크게 부서지고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말림 타와브 자불 부지사는 부상자를 인근 개인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면서 필요하면 칸다하르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나서는 무장그룹은 없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군과 외국 연합군에
맞서는 탈레반 반군이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공격을 수시로 감행하는 점에서 이들의
소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북부 파르완주와 수도 카불에서 2차례 자폭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4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파르완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노린 자폭공격에 26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와 여자가 대부분인 42명이 다쳤다.
수도 카불에선 미국대사관에서 멀지 않은 아프간 군기지를 겨냥한 또다른 자폭테러가 감행돼
2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