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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경기 중 한강에서 실종된 30대 이틀째 수색중 - "현장 생지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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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경기 중 한강에서 실종된 30대 이틀째 수색중 - "현장 생지옥"

모두의유머 2019. 10. 1. 09:28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어제(29일) 아침 한강에서 수영 경기 도중 실종돼, 이틀째 수색중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당시 물살이 거세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경기가 강행됐다고 지적합니다.

 

철인 3종 중 수영 경기가 시작된 시각은 오전 7시40분.

 

서해 만조 시간과 겹쳐 한강물이 차오르고 흐름도 거셌던 땝니다.

 

[해당 철인3종대회 참가자 : "뒤에서 사람들이 막 잡아버리면서 살려달란 소리도 들리고... 교각과 교각

사이가 폭이 좁아지니까 유속이 가장 빠른 곳이었어요. 거기를 못 벗어난 거예요, 사람들이 전부 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안전요원들의 구조를 받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수영 시합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경기에 나선 35살 노모 씨가 사라진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노 씨 가족/음성변조 : "중단을 안 시키고, 인원 파악도 제대로 안 하면서... 다시 또 진행을 하다 보니까

우리는 몰랐어요 다."]

 

경찰에 실종 신고가 들어간 건 6시간이 지난 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구조) 끝나시고 바로 인원 체크 안 하신 거예요? 그거는 각자

해서 취합할 수 있는 거잖아요.) 네네, 그런 부분이 좀 안 이뤄졌습니다."]

 

시합 전, 물살의 세기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건너 뛰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해당 철인3종대회 참가자/음성변조 : "이 대회는 원래부터 유속 때문에 말이 많던 대회기 때문에

그 점을 조금 더 신경을 썼었어야 되는데 그거를 생략해 버려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한 상황,

경찰은 주최측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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