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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 "음악하려 부경대학교 수석 차지" - "1시간 자며 공부했다" 화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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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 "음악하려 부경대학교 수석 차지" - "1시간 자며 공부했다" 화제

모두의유머 2019. 10. 13. 10:25

헤이즈의 미니 5집 '만추' 발매 인터뷰가 11일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진행됐다.

 

헤이즈는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저 별' '비도 오고 그래서' '젠가(jenga)' 등 노래로 음원 강자 타이틀을 얻은 그이기에 랩은

의외의 선택지로 해석됐다.

 

출연 이유에 대해 그는 "제작진 입장에서 보면 제가 전에 노래도 하고 랩도 하니까 섭외해주신 것 같다.

 

제 입장에서는 제가 상경을 해서 음악을 하는데 서울에 오기까지 고난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반대가 너무 심했다. 대학교 성적이 많이 안 좋았다. '공부만 하면 되는데

이것도 못하면서 무슨 음악을 하겠다는 거냐'고 반대하셨다.

 

'성적이 걸림돌이면 성적으로 보여드려야겠다' 해서 수석을 하고 1년 휴학을 허락받고

서울에 왔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부경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원하는 걸 하기 위해 상경했기에 헤이즈는 집에 손을 벌릴 수 없어 알바에 집중했다고. 그는

"음악보다 알바에 치중하다 보니 1년 동안 낸 작업물이 10개도 안 되는 거다.

 

약속한 1년이 지나고 다시 학교에 돌아가는데 너무 미련이 남았다. 다시 미친듯이 공부를 해서

수석을 했다.

 

'마지막으로 1년만 더 달라. 이 1년 안에 못 보여주면 포기하겠다' 하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뭔가 보여주지 못했다.

 

아빠한테 말할 만한 결과물이 없었다. 사람들한테 알리지도 못했고 찾아주는 데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헤이즈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포기하게 됐다. 그는 "이렇게 알바를 하면서 3개월에 노래를

한두 곡씩 만드는데 '음악하러 왔는데 돈을 벌러 온 건가' '이런 식으로 하면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해보고 싶은 거 해봤으니까 '졸업해서 취업해봐야겠다' 생각하는 찰나에 '언프리티 랩스타' 쪽에서

섭외가 온 거다.

 

'마지막 기회다. 뭐가 됐든 일단 나가보자' 해서 별 생각 없이 나갔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헤이즈는 수석 비법에 대해 "악착같이 했다. 하루에 한시간 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서울 올라와서 혼자 그렇게 살았던 것도 대단한 악바리였던 것 같고 정말 독했던 것 같다.

 

근데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도 꿈이 있었으니까 그랬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게

있었으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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