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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출연 "그냥 미안해" 나르샤 - 미료의 브아걸 위한 희생에 눈물까지 흘려 화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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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출연 "그냥 미안해" 나르샤 - 미료의 브아걸 위한 희생에 눈물까지 흘려 화제

모두의유머 2019. 10. 15. 09:42

10월 1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멤버 나르샤와 미료가 출연했다.

 

나르샤는 "내가 나온 이유는 14년 동안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하면서 켜켜이 쌓여있던 보이지 않는

찝찝함을 풀려고 나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르샤는 "굉장히 독특한 친구가 있다. 39년 살면서 처음 본다. 48차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일단 14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 팀으로 오래 활동하면 다들 '서로 모르는 게 없겠다',

'너무 친하지 않아?'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멤버가 하나 있다"고 소개했다.

 

나르샤의 눈맞춤 상대는 미료였다. 제작진은 "평소 48차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냐"고

물었고 미료는 "그런 셈이다.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그렇다.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얘기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본

이상민과 강호동, 붐은 "뭐라고 하는거냐"고 미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며 웃음을 샀다.

 

나르샤는 "미료와 안 친한 건 아니다. 숙소 생활을 오래 했는데 내 룸메이트였다. 근데 미료에 대해

잘 모르겠다. 속이 너무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미료는 "나르샤가 왜 초대한 줄 아냐"는 제작진 질문에 "내가 예측해봤을 때 아마 연애에 대한

얘기 아닐까. 성욕이 들끓어서 밤에 잠 못 잘 정도의 사람은 아니고 살만 하다"고 엉뚱한 대답을

하다가도 "작가님은 진실된 사랑을 해봤냐"고 역질문하며 48차원 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이상민은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나르샤는 "어렸을 때 하지 못했던 얘기를 이제는 편하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서

속시원하게 미료의 속을 들여다보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르샤는 "미료와 연습생 시절까지 따지면 알고 지낸 지 15년 넘었다. 근데 단 한 번도 미료의

연애와 남자친구 얘기를 들은 적 없다. 이제는 약간 서운하다. 솔직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5분의 눈맞춤을 끝내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나르샤는 "난 네가 안 올 줄 알았다"고 입을

뗐고 미료는 "네가 초대했는데 내가 왜 안 나오냐. 연애 이야기하려고 부른 건가 싶었다"고 추측했다.

 

나르샤는 "솔직히 39년 동안 모태 솔로 아니냐"고 물었다. 미료는 "아니다. 넌 나를 모태 솔로로 생각

하는 거냐. 내 대학교 동기들은 안다.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밝혔다.

 

나르샤는 "미료를 처음 본 게 14년 전이다. 2006년인 것 같다. 우리가 같은 버스를 탔을 거다. 미료가

한여름에 반팔 티와 핫팬츠, 하늘색 어그 부츠를 신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미료는 "어그 부츠가 여름에 신으면 습기가 많이 찰 것 같잖냐. 근데 안 그렇다. 통풍이 너무 잘된다"고

해명했다. 나르샤는 "그때부터 얘는 자기 개성 뚜렷한 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미료는 "당시 할리우드 스타들의 유행 아이템이었다. 그래서 따라 한 거다. 근데 요즘에 당당한 게

하나 더 생겼다. 앞서가는 여성으로서 노 브래지어"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나르샤는 "팀에 대한 불만이 없었을까 궁금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들어오고 나서 후회한 적

한 번도 없냐"고 궁금해했다. 미료는 "내가 꾸준히 힙합을 했으면 어땠을까?

 

힙합을 하고 10년이 지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다. 우리 데뷔곡이 발라드잖냐.

그때는 내 파트에 랩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다"고 대답했다.

 

나르샤는 "그냥 너에게 미안하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니 네가 팀을 위해 많은 손해를

봤겠더라. 미료가 여기서 이렇게 중간에 몇 마디 할 애가 아닌데 말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미료는 "내 입장을 생각해줘서 고맙다. 지금은 괜찮다. 내가 선택한 거 아니냐"고 나르샤를 토닥였다.

 

나르샤는 "네가 연습생 하기 전부터 너의 팬이었다고 말했잖냐. 난 아직도 우리나라 찐 래퍼는

미료라고 생각한다. 여기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미료와 손깍지를 꼈다.

 

나르샤는 미료와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가슴속 깊숙히 묻어둔 미안함을 전했다. 두 사람은

두터운 우정을 보여주며 '아이콘택트' 3MC와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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