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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엄마 집에 데려온 여친에게 마늘 까라고 시켜 화냈다" - 3년전 떠난 어머니 그리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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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엄마 집에 데려온 여친에게 마늘 까라고 시켜 화냈다" - 3년전 떠난 어머니 그리워

모두의유머 2019. 10. 16. 10:04

개그맨 윤정수가 3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10월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를

위한 ‘횰로(효도+욜로) 관광’을 떠난 네 아들 탁재훈, 윤정수, 장동민, 허경환이 불효토크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어머니가 무서웠던 적이 있냐고 묻자 “화날 때 무서운 게 아니라 아픈 게 무섭지”

라며 뇌출혈로 투병생활을 하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윤정수는 ‘엄마가 가장 크게 화냈을 때는’라는 질문에 “엄마가 집에 데려온 여자 친구에게 마늘을 까라고

시켜서 화를 냈는데, 그런 내 모습에 엄마가 엄청 화를 냈다.

 

아마 그때가 가장 화를 많이 냈을 때”라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엄마가 (여자친구 앞이라) 창피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동민이 "어머니가 장독을 버리지 못해 이삿짐이 28톤이었다. 엄마한테 버리자고 화를 냈는데

엄마가 모으는 유일한 짐이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놓자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윤정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물건 하나를 보고 1년을 산다”고 말을 꺼냈다.

 

윤정수는 “나는 어머니 물건이 요만큼 밖에 안된다. 그래서 아무 것도 못 버린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 됐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어머니) 신발 하나만 봐도 한달을 그리워할 수 있다. 좀 놔둬. 어머니가 하고 싶은대로”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어머니한테 장독 더 사드려야겠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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