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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투병중 내 이혼 걱정" 이승신 새아버지 부성애에 울컥 - 'TV는 사랑을 싣고' 애틋한 그리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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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투병중 내 이혼 걱정" 이승신 새아버지 부성애에 울컥 - 'TV는 사랑을 싣고' 애틋한 그리움

모두의유머 2019. 11. 2. 15:19

배우 이승신이 간경화 투병으로 돌아가신 새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승신은 11월 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첫 프로필 사진을 찍어준 은인을 찾았다.

 

이승신은 남편 김종진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이승신은 “2006년 ‘전영록의 뮤직토크’에서 김종진 씨와

우연히 만났다. 첫눈에 ‘이 사람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대시했다”고 밝혀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승신은 “내가 먼저 김종진 씨에게

‘오빠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김종진 씨가 결혼 준비를 알아서 하더라”라고 덧붙여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이승신은 유복자로 태어난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이승신은 “친아버지는 군인이셨다. 압수한 폭탄을

살피던 중 폭발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한달이 지났을 때 내가 태어났다. 그래서 나는 친아버지를 사진으로밖에 못 봤다”고

밝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승신은 새아버지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신은 “내가 5살 때부터 새아버지가 키워주셨다. 나는

너무 어려서 새아버지가 아버지인 줄 알았다. 새아버지 덕분에 지금 사람구실하고 살고 있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승신은 새아버지의 희생적인 모습들을 회상했다. 이승신은 “나는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 오줌싸개였고, 더 어릴 때는 열경기를 앓았다.

 

내가 경기를 일으키면 새아버지께서 나를 업고 병원까지 뛰어가셨다. 또 새벽 5시에 날 깨워서 화장실로 보냈다.

 

새아버지 덕분에 오줌싸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아버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생적인

모습이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승신은 “새아버지의 자식을 아끼는 모습, 자상한 모습이 남편 김종진 씨와 닮았다”고 남다른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이승신은 “그런데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

 

새아버지는 잔소리가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은 심하다.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여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이승신은 새아버지를 향한 죄책감도 표했다. 이승신은 “아버지가 간경화 투병 중일 때 내가 이혼을 겪었다.

 

아버지는 내게 ‘아이와 함께 집으로 들어와라’라고 말씀하셨다. 본인 몸도 안 좋으신데 내 딸까지 키워주셨다”고

회상했다. 울컥하는 이승신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승신은 방송 말미 새아버지의 직장동료였던 은인과 만났다. 이승신은 은인과 아버지와의 추억을 나눴다.

 

이승신은 새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본인 걱정를 했다는 은인의 고백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돌아가신 새아버지를 향한 이승신의 애틋한 그리움이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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