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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성현 아버지 "딸에게 미안" - 4000여만원 사기 혐의 '인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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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성현 아버지 "딸에게 미안" - 4000여만원 사기 혐의 '인정'

모두의유머 2019. 11. 7. 17:11

프로골퍼 박성현(26·솔레어·사진) 선수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첫 공판에서

딸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는 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박씨는 변호인 없이 검은색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섰고, 직업을 묻는 말에 ‘무직’이라고 답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박씨는 재판에서 “딸이 지금 잘하고 있는데 이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부모도 마찬가지지만 운동선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며 “피해자에게 받은 돈은

다른 채무 변제를 위해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딸이 성적도 안 나온다. 부모로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은 좋은 일을 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씨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서울의 대학에

진학시켜 주겠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며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외에도 박씨가 골프비·술값 등을 요구해 받아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씨는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 중이지만 합의 금액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월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지난달 박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나 정황, 피해자의 사정을 양형 조사관을 통해 조사한 뒤 판결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12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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