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수 있는 뉴스만 전하는♥

'굿모닝FM' 장성규 입니다 6년만 컴백 윤도현 - "2달간 산에서 작업" #청음회 #정법 본문

연예

'굿모닝FM' 장성규 입니다 6년만 컴백 윤도현 - "2달간 산에서 작업" #청음회 #정법

모두의유머 2019. 11. 8. 13:47

윤도현이 산에 들어가 작업한 만큼 완벽한 정규앨범을 들려줬다.

 

11월 8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가수 윤도현(YB)이 출연했다.

 

DJ 장성규는 "한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이 나왔다. 좋은 아침이다.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는 게

오랜만인지 궁금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윤도현은 "그렇다. 덕분에 색다르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고 답했다.

 

윤도현은 "목은 어떻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목은 24시간 잠겨있다. 희한하게 노래할 때만 열린다.

평소에는 낮 12시 넘어야 일어난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집도 어지르고 나왔다. 장성규 보러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는 "윤도현을 방송으로 3번째 본다. 제일 마지막엔 회식 자리에서 봤는데 그때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기억나냐"고 궁금해했다. 윤도현은 "당연히 기억난다.

 

장성규가 MC인데 집에 먼저 간다고 하더라. 내가 'MC인데 진짜 가?'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 그땐

라디오도 안 할 때였는데 굳이 가더라"고 장성규를 놀렸다.

 

한 청취자는 "이번 주 아이돌 특집이냐. 윤도현 비주얼이 아이돌급"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윤도현은

"아침부터 웃을 일 없는데 껄껄대고 웃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흐뭇해했다.

 

장성규는 "즐거운 것 같아서 좋은 감정이 밀려온다. 근데 요즘 활동을 많이 하더라. 오늘 '나 혼자 산다'에서도

헨리랑 자전거, 스케이트를 타는 것 같던데 원래 취미인 거냐"고 물음을 던졌다.

 

윤도현은 "일상 중에 하나다. 시작한 지는 오래됐지만 묘기는 잘 못한다. 초반에 많이 다쳐서 이제 자제 중이다"고

대답했다.

 

장성규는 "역동적인 윤도현이 2달 동안 산에 들어가 있던 적이 있었다더라. 무슨 이야기냐"고 물었다.

윤도현은 "내가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을 내기 위해서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산에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윤도현은 "산에는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집중이 잘 됐다. 고독과 외로움, 무서움이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더라. 지난 앨범보다 안개가 껴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월세로 방을 빌렸다. 집보단 컨테이너 박스다. 2동을 빌려서 하나는 작업실, 나머지는

생활관으로 사용했다. 요리도 직접 했다. 산에서 채취는 안 했다.

 

'정글의 법칙' 촬영한 게 아니라서 편의점에서 다 사갖고 들어갔다. 2달 내내 라면만 먹었다. 대신

전복,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각종 해물을 함께 넣어 먹었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멤버들과 매일 만나고 있다. 베이스, 드럼 멤버는 윤도현 밴드 시절부터 원년 멤버다.

 

20년 넘게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다 선하고 착하다. 또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장성규와 정규 앨범 청음회를 했다. 윤도현은 "앨범명이 'Twilight State'다. 트와일라잇이

여명의 순간, 몽환적인 상태라는 뜻도 있더라. 이번 앨범과 잘 어울리고 음악적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2번 트랙은 이응준 시인의 '생일'이라는 시를 낭독하며 시작한다. 꼭 음악에 시를 넣고 싶었다.

 

음 없는 시를 들려주고 싶은데 그게 내레이션밖에 없더라"고 입을 뗐다. 윤도현은 "내레이션을 100번

정도 녹음한 것 같다. 마음에 들 때까지 했다. 자꾸 나도 모르게 '정글의 법칙' 톤이 나오더라. 근데

그렇게 할 수는 없잖냐"고 즉흥 내레이션을 보여주며 웃음을 샀다.

 

윤도현은 "3번 트랙 '야간마차 (Feat. Jeff Schroeder)'는 제프 슈뢰더와 함께 했다. 이번 콘서트에도

와서 연주하기로 했다"고 글로벌 인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도현은 "5번 트랙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은 2번 트랙의 이응준 시인이 직접 작사해준 곡이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장성규는 "시간이 없어서 정규 앨범 속 13곡을 다 언급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 번씩 들어주시길

바란다. YB가 내일부터 버스킹을 한다더라. 한국판 '비긴어게인'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10월 10일 6년의 공백기를 깨고 'Twilight State'을 발매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