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수 있는 뉴스만 전하는♥

배우 박원숙 프로필 촬영하다 이광기 영정사진 제안 "화사한 게 좋아" - with 모던패밀리 본문

연예

배우 박원숙 프로필 촬영하다 이광기 영정사진 제안 "화사한 게 좋아" - with 모던패밀리

모두의유머 2019. 11. 30. 13:50

박원숙이 이광기의 도움으로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11월 29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과 임하룡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절친한 후배 박준규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만나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

박준규는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어머니 사진이 너무 올드한 것 같다. 다시 찍자”고 제안하며 “실력 있는 사진 작가를 섭외했다”며 박원숙을 파주의 한 스튜디오로 안내했다.

박원숙은 스튜디오 안에서 갑자기 후배 연기자 이광기가 나타나자 놀라워했다.

이광기는 “여기서 사진 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 전시도 하며 산다”고 소개했다. 이광기는 제작진에게 “11월 8일이 우리 아들 기일이다.

벌써 10년이 됐다. 2009년 하늘나라로 떠나간 아들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2010년 지진이 난 아이티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그곳에서 나뿐 아니라 세상에 힘든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했다”며 “아이들을 통해 희망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유명 사진 작가의 정체가 이광기라는 사실에 내심 실망했지만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 이어졌고 이광기의 사진에 만족한 박원숙은 갑자기 “오늘 찍은 사진들 중 하나를 내 영정 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의 영정 사진도, 둘이 사우나 갔다가 근처에 핀 철쭉이 예뻐서 찍은 사진으로 썼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사진이 좋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단풍이 곱게 물든 공원으로 나가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다.

이광기는 제작진에게 “내가 과연 선생님을 찍을 실력이 될까 걱정했는데 나중에는 아이들을 찍는 마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광기는 캠핑장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이광기는 에티오피아산 원두커피와 함께 한우를 대접했다.

이광기는 “우리 늦둥이 때문에 캠핑을 시작했다.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일곱살 아들의 죽음으로 7살 또래 아이들만 보면 가슴이 떨렸다.

매일 그리웠다. 그런데 지금은 석규의 동생 준서가 있기 때문에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트라우마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대견하다”며 이광기를 칭찬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