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김명수 혼외자식 확인 조경숙 뒤통수 '반전' - 구재명 숨겨진 아들 사진 모습 그려져

드라마 '우아한 모녀' 김명수가 혼외 자식이 있음을 내비쳤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아내 조윤경(조경숙 분) 모르게 자신의 숨겨둔 아들 사진을 보고 흐뭇해하는 구재명(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재명은 사무실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남겼다. 그는 수화기 너머 상대에게 "트램펄린은 잘 받았냐. 우리 집으로 오는 바람에 내가 얼마나 식겁했는 줄 아냐"며 다정한 말투로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꼬맹이 좋아하냐? 잘 노냐?"고 물은 후 "꼬맹이 노는 거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말했다. 구재명이 언급한 '꼬맹이'의 정체는 방송 말미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조윤경이 아들 구해준(김흥수 분)의 어린시절 앨범 보고 흐뭇해하자, 구재명은 "요만할 때가 딱 예쁘다"며 동조했다.

그는 속으로 구해준이 아닌 자신의 아들을 떠올렸다. 조윤경이 구해준의 외모를 칭찬하자 구재명은 속으로 "내 앞에서 아들 유세를 해? 내 아들이 훨씬 잘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구재명은 휴대폰으로 아이 영상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9일 방송에서 '내 아들'이라는 명확한 언급을 하면서 구재명에게 혼외자식이 있음이 확실해졌다.

구재명은 조윤경의 뒤에서 휴대폰 사진 속 아들을 몰래 보며 "고놈 참 잘 생겼다. 눈, 코, 입 어느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날 닮았다"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는 조윤경이 뒤를 돌아보자 화들짝 놀라며 황급히 앨범을 보는 척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