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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 "한국서 12년 살아 한국인 아내와 결혼 상상 못했다" - 고등학교 동창들과 한국식 닭갈비 직접 요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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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 "한국서 12년 살아 한국인 아내와 결혼 상상 못했다" - 고등학교 동창들과 한국식 닭갈비 직접 요리

모두의유머 2020. 1. 14. 12:10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는 알베르토의 고등학교 동창이 찾아왔다.

 

친구는 "그때 같이 고등학교 복도를 다녔는데 이제는 한국의 슈퍼스타가 됐다고 한다"라며 같이 온

식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알베르토는 반갑게 인사하며 닭갈비를 직접 요리해줬다. 그는 "매워 보이지만 이 닭갈비 소스가

그렇게 맵진 않다. 고구마, 배추, 양파, 당근, 파가 들어간다. 1인당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이탈리아도 채소를 많이 먹는데 두 나라 모두 채소를 많이 먹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문화를 논의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얼마나 있었냐는 질문에 "한국에 12년 넘게 있었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아내를 만났다. 나도 동양인 아내와 결혼할 줄 상상도 못 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는 "인생이 어떤지 알잖아. 우리가 고등학교 복도를 뛰어다녔을 때 네가 슈퍼스타가 될 거로

생각하지 못했듯, 또 한국에서 살 거라는 생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 네가 엄청 인기 있지는 않았잖아"라며 현실 친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알베르토는 "지금도

비슷하다"라며 웃었다.

 

안토니오의 아내와 장인이 등장했다. 안드레아와도 구면이었다. 주방에서 일하던 안토니아는

이미 식사를 하고 왔다는 말에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에게 한식을 맛볼 기회를 주기 위해 샘에게 문어국수를 부탁했다. 아내가 해산물을

싫어한다면서 채소만 넣어달라고 세심하게 당부했다.

 

영업 마지막 날 보완할 점을 진지하게 상의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대박"을 외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알베르토는 "주문이 들어오는 꿈을 꿨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알베르토는 비장의 레시피 수정과를 첨가한 신메뉴 소갈비찜을 공개했다. 오후 12시 30분이 됐고

장사를 시작했다. 2인 손님들이 합석을 할 정도로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성황을 이뤘다.

 

알고 보니 두 팀 모두 한국 드라마 애청자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뷰티풀 마인드',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 등을 언급하며 가까워졌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보면서도 웃음꽃을 피웠다.

 

VIP 손님도 맞이했다. 알고 보니 미라노 시장이었다. 예약을 위해 직접 전화를 걸고 온 그는 소갈비찜,

오징어순대, 철판 닭갈비를 먹기로 했다. 이미 세 테이블이 소갈비찜을 주문했다.

 

알베르토는 3시간 동안 푹 고아낸 소갈비찜을 직접 서빙했다. 손님들은 "부드럽다", "대박이다",

"너무 맛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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