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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괌 출발 티웨이항공 여객기 '긴급회항' 논란 영문도 모른 승객들 - 엔진 이상 결함 으로 밝혀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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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괌 출발 티웨이항공 여객기 '긴급회항' 논란 영문도 모른 승객들 - 엔진 이상 결함 으로 밝혀져

모두의유머 2020. 2. 13. 18:37

미국 괌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1시간30분만에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회항 후 정비가 지연되고 숙소가 확보되지 않아 승객들이 10시간 가까이 기내 및 괌 공항에서 대기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13일 새벽 1시(현지시간 기준) 괌공항을 출발해 오전 5시5분 도착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302편(보잉 737-800기종)은 이륙 후 엔진부분에서 이상이 발견돼 1시간30분만에

괌공항으로 긴급 귀항했다.

 

해당 여객기는 귀항 후 3시간 가량 정비를 진행했지만 결국 이륙이 취소됐다. 티웨이항공측은 이날

오전 대체 항공편을 괌으로 출발시켜 승객들을 탑승시킨 후 현지시간 오후 3시쯤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다.

 

도착은 오후 6시30분 예정이다.

 

국제법에 따르면 기상악화, 항공 교통 지연, 정비 문제 등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운항이 지연될

경우에는 항공사가 보상할 책임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 항공사업법도 "예견하지 못한 정비에 대해서는 면책이 적용된다"고 명시돼 있다.

 

의무는 아니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교통비, 호텔 숙박 제공 등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연 항공편의 경우 새벽시간대라는 점 때문에 이같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는 게

티웨이측의 설명이다.

 

티웨이 관계자는 "현지 미군 훈련 문제도 겹쳐 호텔 수배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라운지

공간으로 대체하고 식사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고객들은 티웨이측의 불성실한 안내 및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한 탑승자는

"제대로 된 안내가 없어 몇 곳의 게이트를 왔다갔다 해야 했다"며 "(티웨이항공 직원에)항의를 하니

'법적 의무가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서 (항의)하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이 발생한 만큼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실무부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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