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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LP 수집가의 대중가요사 해설 화제 - 가수 '서수남' "앨범 실물 56년 만에 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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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LP 수집가의 대중가요사 해설 화제 - 가수 '서수남' "앨범 실물 56년 만에 봐"

모두의유머 2020. 2. 27. 22:58

서수남이 LP 수집가와 추억에 젖었다.

2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LP 수집가가 한국 대중가요를 해설, 서수남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 원주의 LP 수집가 이동섭 씨(73)는 "LP를 많이 모아서 LP 음악으로 공연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수집한 LP를 공개하며 "대략 5만 장 된다. 가요만 3만 장 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올린 이 씨는 "임성훈 씨의 '시골길'이라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은 "임성훈 씨는 MC 이전에 가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1960년대 음반을 두고 "주제가 한국전쟁의 한, 슬픔, 이별, 아픔 이런 노래로 작곡이 되고 불렀다"라며 62년부터는 LP가 커지며 수록곡도 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송가인 씨가 불러서 젊은이들도 알게 된 노래다"라며 이해연 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 음반은 80년대 음반이다. 맨 마지막 곡은 '건전가요'가 들어가 있다. 유행가, 대중가요 부르다가 생뚱맞은 노래가 들어가니 가수들은 싫어할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 대중음악을 소개하며 "서태지 앨범 1집은 92년도. 3집은 94년도에 나왔다. 이 앨범 나오면서 CD가 유행되면서 LP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수남이 이 씨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서수남은 "이분이 소장하고 있는 게 5만 장이 넘는다고 해서 열일 제쳐놓고 왔다"라고 말했다.

서수남은 "그때는 녹음시설이 굉장히 안 좋았다. 녹음실에 들어가서 NG가 나면 처음부터 했다"라고 회상했다.

서수남은 "64년 앨범은 갖고 있는 게 없다. 나도 없다"라며 "실물 보는 건 56년 만이다. 뭐라고 표현이 안 된다"라며 감격했다.

서수남은 아리랑 브라더스 '동물농장'을 감상하며 미소 지었다.

이 씨는 LP 수집 계기에 대해 "고3 때 지나가다가 소리사 스피커 소리가 좋았다. 시골에서 서울까지 가서 한 달에 3장씩 샀다"라며 "LP를 꽂아 놓지 않고 시대별로 펼쳐놓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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