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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행 아시아나"만 "딴 공항 가라" 차별 논란 - 결국 긴급 회항 결정 사실상 공항 착륙 금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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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행 아시아나"만 "딴 공항 가라" 차별 논란 - 결국 긴급 회항 결정 사실상 공항 착륙 금지

모두의유머 2020. 2. 29. 22:35

우리나라 사람들 입국을 막는 다른 나라들 조치, 하나씩 단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이 하노이에

오는 대한민국 비행기는 멀리에 외딴 공항에 내리게 한다고 해서 출발했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중간에 돌아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또 베트남 국적 여객기는 하노이 공항에 그냥 내렸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안내데스크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다 돌연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여객기 탑승객들입니다.

 

[유성진/회항 아시아나항공 탑승자 : (기내 방송에서) 노이바이(하노이) 공항과 베트남 정부의 명령으로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회항을 한다고. 지금 비행기표는 예약이 돼서 (베트남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무데서도 얘기를 안 해주는 거예요.]

 

승객 40명을 태운 아시아나 729편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4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하노이가 아닌 번돈 공항으로 착륙지를 바꾸라는 베트남 당국의 통보 때문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 10시 50분경에 하노이 지점으로부터 도착지 공항이 변경됐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한 번도 착륙했던 공항은 아니어서, 안전 위해서 (회항 결정을 내렸습니다.)]

 

번돈 공항은 하노이 공항에서는 차로 225킬로미터, 3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 비행기와 비슷한 시간 인천공항에서 떠난 베트남항공 여객기는 아무런 제지 없이 하노이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국토부 당국자는 "항공사가 어느 나라에 등록된 지를 보고 착륙 여부를 판단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원인이 된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오늘 오후 국내 항공사에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공항 대신 근처 공항으로 착륙하라고

구두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공항 착륙을 금지하는 상황인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우선 빈 비행기를 베트남으로 보내

사전 예약한 우리나라를 승객들을 우선 데려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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