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수 있는 뉴스만 전하는♥

개그맨 김정렬 "부동산 재벌설 인정,땅이 효자가 됐다" - 대만 화교 출신 "아내와 10년째 별거 내 잘못" 고백 본문

연예

개그맨 김정렬 "부동산 재벌설 인정,땅이 효자가 됐다" - 대만 화교 출신 "아내와 10년째 별거 내 잘못" 고백

모두의유머 2020. 3. 3. 12:31

개그맨 김정렬이 '부동산 재벌설'과 부부 생활 등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김정렬은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오랜만에 반가움을 선사했다.

 

전성기 당시 방송 뿐 아니라 행사 등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그는 '제태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땅 얘기'를

꺼내며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땅을 그렇게 사고 싶더라.

 

출연료를 받으면 거기에 맞게 땅을 샀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사놓고 모은 것이 가격이 올라 나중에

큰 돈이 됐다고.

 

"부동산 재벌이라는 얘기가 있다"란 윤정수의 언급에도 김정렬은 이에 부인하지 않으며 "땅이 효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영어로 시험을 보고 부동산 자격증도 땄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려줬다. 

 

현재 '건물주'라는 김정렬에게 김수미는 "부티가 난다. 고민이 있어서 왔냐 돈이 많아서 나한테 맡기려고 왔냐"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김정렬에게 진짜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사이가 나빠진 부부 관계. 이날 김정렬은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며

아내와 10년째 별거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는 "거의 졸혼 아니냐"라며 놀라워했고 "부부 문제는 양쪽을 다 들어봐야 한다. 10년을

별거하면 부인도 이유가 있을거다"라고 말했다.

 

김정렬의 아내가 대만 화교라고. 그는 "결혼 할 땐 애틋했다. 길을 가는데 아내가 딱 보이더라. 쫓아가서

말을 걸었다"라고 첫 눈에 반했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대만으로 학교를 갔는데 편지밖에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내가 중국어로

편지를 하면 나는 번역을 해서 읽었다"라며 "아내의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너무 보고 싶어서

그냥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내가 나와 가출을 해서 나를 만났다"라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하지만 결혼 후 문화차이가 보였다는 두 사람. "사랑으로 다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까

단점이 보이더라.반찬 하나도 안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정렬은 "내가 술을 좋아한다. 술을 마시고 들어가면 언쟁이 생기더라. 아내의 걱정이 간섭 같았다.

 

내 몸 갖고 내가 먹겠다는데 왜 잔소리를 하냐는 얘길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정렬은 이 같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랐다는 그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대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동창회를 가겠다고 하더라. 가지 말라고 했는데 그걸 나가더라"라고 말하며 후회했다.

 

김수미는 "아내가 외로웠을 거다. 어떻게 동창회를 나가지 말라고 하냐. 안 맞아서 다행이다"라고 쓴소리했다.

 

김정렬은 "돈만 벌면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돈만 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라고

자신이 얻은 깨달음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수미는 김정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넌 너무 가부장적이다. 너 같은 남편을 안 만난 게 천만다행이다.

 

조금만 더 가면 이조시대 가겠다"라고 욕으로 응수했다.

 

"아내가 없으니까 매일 술을 먹게 되더라"는 김정렬. 이에 김수미는 "진짜 부부는 60넘어서 필요하다.

 

머리가 백발이 됐을 때 약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우리 남편도 내가 먹는 약을 꼭 챙겨준다.

 

그럴 때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잔했다. 

 

김정렬은 아내에게 영상 편지도 띄웠다. 김정렬은 "내가 결혼 했을 때 아내를 잡아둔 물고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오늘 날 이 지경까지 왔다. 믿어줄 지 모르겠디만 술도 줄였고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겠다.

 

다신 속 썩이는 일 없을거다. 밥도 기가 막히게 하고 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