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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절친 "박미선-이경실" 2년간 만날 수 없었던 속사정 - 남편 성추행 혐의 명예훼손 "벌금형" 선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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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절친 "박미선-이경실" 2년간 만날 수 없었던 속사정 - 남편 성추행 혐의 명예훼손 "벌금형" 선고

모두의유머 2020. 3. 10. 08:50

연예계 대표 절친 박미선 이경실이 2년 동안 만날 수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3월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의 눈맞춤 상대는

과거 '세바퀴'에서 함께 호흡했던 개그우먼 이경실이었다.

 

박미선과 30년간 우정을 다져왔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2년 만이라는 이경실은 "그동안 등산을 다녔다.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것 같더라. 계속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밖으로 여행을 다녔다"며

그간의 공백기를 돌아봤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2003년 동갑내기 전남편의 폭행으로 이혼 후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후 2015년 8월 이경실 남편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 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고, 이경실은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박미선과 이경실의 만남은 2년 전 '세바퀴' 멤버들과 중식당에서 모인 게 마지막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아이콘택트'의 진행 방식대로 5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맞춤의 시간을 가졌다.

 

간신히 5분간의 침묵을 참아낸 두 사람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천천히 털어놨다.

 

먼저 박미선은 "우리 정말 열심히 살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고, 이경실은 "너와 나는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언제부턴가는 동반자 같은 느낌이 들더라. 네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은 "내가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나. 나는 언니가 힘들 때마다 같이 있어주지

못했다는 게 미안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사는 게 너무 바쁘고 챙겨야 될 사람이 많으니까,

마음은 있지만 언니 곁에 있어주지 못 했다.

 

사람이 힘들 때는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그런 걸 못해준 게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실은 "나는 너희들에게 미안했다. 그냥 다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을 것 같다. '세바퀴'

같이 했던 동생들이 참 곤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화해서 뭐라고 그래' 이런 마음일 것 같아서. 그런 게 미안하더라"고 털어놨고, 박미선은 "언니가

산에 올라가면서 힘듦을 털어내려고 했는데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싶다. 그걸 아는데 우리가 같이

발맞춰주지 못했다는 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후 '세바퀴' 가족인 선우용여와 조혜련도 눈맞춤방을 찾았다. 조혜련 역시 이경실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조혜련은 "내가 되게 힘들었을 때 중국에 있었는데, 경실 언니가 토크쇼에

나와 '훌훌 털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마음이 찡했다. 그런데 나는 언니가 힘들었을 때 그렇게 못하겠더라. 이 언니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데, 내가 마치 그걸 다 아는 척하는 것 같아 보일까 봐 정말 조심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경실은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걸 안다. 왜 연락 못하는 지도 안다. 나한테

뭐라고 하겠냐"며 "내가 시간을 잘 보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그간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할까 먼저 모임을 제안하지 못했던 이경실은 "한 달에 한 번씩 예전처럼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자"고 말했고, 선우용여 박미선 조혜련 모두 제안을

받아들였다.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세바퀴' 가족들의 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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