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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에 "제작진 믿어 달라" 사과 - "18개 노무 시작" 자막 논란 동영상 사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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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에 "제작진 믿어 달라" 사과 - "18개 노무 시작" 자막 논란 동영상 사과

모두의유머 2020. 3. 21. 17:53

방송인 장성규가 JTBC 웹예능 '워크맨'의 일베 논란을 언급하며 직접 사과했다.

20일 '워크맨'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에 "오늘 새벽, 갑작스레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 혹여나 이 영상으로 인해 최근 논란이 출연자에게 옮겨가진 않을까 우려되어 고민했지만 그 분의 진정성이 담긴 요청에 의해 편집 없이 영상을 올린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장성규가 직접 제작진에 전달했다. 

영상 속 장성규는 "최근 '워크맨' 사안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인사드린다"라면서 "먼저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다"며 사과했다.

그는 "'워크맨'을 내 몸처럼 생각한다. 지난 일년간 가장 아끼는 프로그램이고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고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는데 이런 일로 오해하고 불편하게 만들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함께 해온 제작진 덕분에 '워크맨'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봐온 제작진은 좋은 동생들이다.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는 친구들이다.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그런 제작진이 아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 번 좀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최근 고동완 PD의 공식입장문을 언급하며 "전적으로 그 내용에 동의한다. 앞으로 실수 없이 즐겁게 유익한 정보들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보여드리는게 최선의 모습이다.

더 조심하고 신중하겠다. 반성하고 반성해서 이런 일 다시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크맨'은 지난 11일 피자박스 접기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방송인 장성규와 기상캐스터 김민아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단어가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다른 콘텐츠에서 '노알람' 등의 단어도 발견돼 파장이 커졌다.

이에 '워크맨' 측은 "제작진은 일베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면서도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츠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콘텐츠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 사과 후에도 논란은 지속됐고, '워크맨'의 구독자 수 역시 급감했다.

이에 '워크맨'의 연출을 맡았던 고동완 PD 역시 입장을 내고 "'욕 나오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언어유희 자막 스킬의 연장선으로 '18(욕) 개놈의 (잔업) 시작'의 의미로 해당 언어를 사용했다. 다만 이 경우 한자가 병기되지 않으면 욕설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 해당 단어의 한자를 병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각에서 불거진 일베 논란에 대해서는 "명예를 걸고 결단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형사고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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