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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려 샀는데.. 텀블러·에코백의 배신 [환경보호]

모두의유머 2019. 6. 16. 10:57

※ 텀블러, 에코백 만드는 데 자원 多투입.. 수백번~수천번 사용해야 환경보호 효과 있어

 

#대학생 조모씨(25)는 텀블러, 에코백 모으기가 취미다. 환경보호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하나 둘씩 사모으기 시작한 게 일종의 수집으로 발전했습니다. 모아둔 에코백과 텀블러를 볼 때마다 뿌듯하다며 "이 두 가지 용품들은 환경에도 좋지 않냐. 의미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2월10일 한국 업체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한국에서 두 차례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 6500톤은 둘로 나뉘어 5100톤은 미사미스 오리엔탈 소재 베르데 소코 소유 부지에 방치되어 있고 나머지 쓰레기 1400톤은 미사미스 오리엔탈 터미널에 있는 51개 컨테이너에 압류 보관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후 국민적으로 쓰레기를 줄여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지난해 10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쓰레기 대란' 이후 전국 만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한 '환경 관련 사회적 인식 및 관심도'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쓰레기 문제를 무섭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응답이 72.1%에 달했습니다..

이 같이 인식은 시민들을 바뀌게 했다. 응답자들은 해당 사건 이후 △다회용 장바구니 상시 구비 40.6% △일회용품 사용 자제 37.1% △비닐봉지 사용 자제 35.1% △머그컵 사용 33.3% △텀블러 사용 30.1%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텀블러 사용, 판매 크게 늘었지만… 환경에도 좋을까?

지난 5월8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열린 스타벅스 '마이 텀블러' 캠페인 행사에서 시민들이 텀블러를 받고 있다

문제는 환경을 보호하려면 텀블러 하나를 오래써야만한다는 것. 만일 여러개의 텀블러를 구매하거나, 텀블러를 산 뒤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는 효과가 나타납니입니다.. 일회용 컵을 대체하기 위해 생산하는 텀블러가 일회용 컵 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서 입니다..

미국 수명 주기 사용 에너지량 분석 연구소(institute for life cycle energy analysis)의 연구에 따르면, 텀블러 사용으로 실제 환경보호 효과를 누리려면 유리 재질 텀블러는 최소 15회, 플라스틱 재질은 17회, 세라믹 제질은 최소 39회 사용해야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 보다 나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습. 대학원생 박모씨(26)는 "집에 텀블러가 10개는 넘게 있는 것 같다"면서 "나도 구매하고, 선물로도 받아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게 환경에 나쁠 수도 있다는 점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환경을 보호하는 취지로 구입하는 에코백과 텀블러의 갯수가 늘어날수록 환경 오염은 더욱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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