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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反러시아 시위 격화..푸틴, 조지아行 항공교통 '차단' -[조지아 시위]

모두의유머 2019. 6. 22. 10:55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시내 의회 건물 앞에서 야권 지지자 수천명이 친(親) 러시아 성향의 현 정부를 규탄하며 내무장관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08년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던 남캅카스 국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에서

반(反)러시아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시내 의회 청사 주변에선 연일 야권 지지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만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의회 진입을 시도하며 이튿날

아침까지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고무탄과 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해

최소 240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병원 당국자는 "이 중 100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두 명은 고무탄에 맞아 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명한 시민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안대를 착용했습니다.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실명한 시민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러시아는 조지아와의 항공교통을 차단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 송환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국가안보와 자국민 보호 등을 들어 자국 항공사들이

러시아 시민을 조지아로 실어나르는 것을 내달 8일부터 일시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의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2008년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했던 러시아와 조지아는 조지아산 와인과 과일 등에

대한 수입금지 조처가 해제되는 등 최근 수년간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조지아 내에선 여전히 반러시아 정서가 강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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