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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 고흥 군수가 촛불 집회를 폄하 하는 발언을 해서 곤혹을 치른 일이 있었는데요. 고흥군이 이후 유출자로 의심되는 공무원을 색출 해서, 출근에만 네 시간 반이 걸리는 섬으로 발령을 냈습니다.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 김주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는 업무 간담회 자리에서 "집단 민원에 동참하는 주민들은 선동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촛불 집회도 몇 사람이 하니까 뒤에서 따라하는 거"라고 발언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송 군수는 거듭 사과하며 적잖은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후 고흥군은 발언 유출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예산 4백만원을 들여 포렌식 업체까지 동원했습니다. 결국 고흥군은 한 면사무소를 특정해 직원들에게 휴대..
“촛불 집회 나온 사람들은 아무 내용도 모르고 따라한다.”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송 군수는 지난달 30일 관내 읍·면과 본청 실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 계획 간담회에서 촛불 집회에 참여자들을 무시하는 말을 쏟아냈다. 송 군수는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고 평가 절하했다. 초선의 송 군수는 민주평화당 지방자치분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군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집단 민원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주민들이 아무런 진실도 모른 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난했다. 이어 “집단민원 동참자들이 진실을 알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몇 사람이 선동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