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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아내 폭행 살인 사건 - "이제 안 때릴게" 아내 안심시킨 뒤 흉기 살해한 전 남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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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아내 폭행 살인 사건 - "이제 안 때릴게" 아내 안심시킨 뒤 흉기 살해한 전 남편

모두의유머 2019. 8. 5. 17:07

경상북도 포항에서 남편의 잦은 구타에 시달리던 누나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가 다시 강제로 재혼한 뒤 결국 살해당했다면서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 남편에게 살해당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우리 누나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자신을 피해자의 남동생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7월30일 사랑하는 누나가

전 남편에게 폭행당하고 칼에 13번 찔려 숨졌다"며 "평소 누나는 잦은 구타와

가혹행위로 정상적으로 살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청원인은 "며칠 후 큰 누나가 (지금은 숨진) 누나와 통화를 했다"며 "누나는

즐거운 목소리로 '딸을 만났다. 남편이 앞으로 며칠에 한번 씩 딸을 보여준다고

했고 앞으로는 절대 폭력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해 가족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화를 마치고 몇 시간 뒤 청원인의 누나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청원인은 "몇 시간 뒤 경찰로부터 누나가 숨을 거뒀다는 비보를 들었다"면서

"사람을 그리 안정시키고서 어찌 그리도 처참하게 살해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습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말다툼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편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식당에서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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