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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공원 앞 "순종 동상 철거" 목소리 - 순종 어가길 논란 본문
대구 중구 달성공원 앞. 오홍석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장(59)은 공원 진입로에 들어선 순종 동상을 가리키며 “부끄러운 과거를 미화시킨 조형물은 걷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상 앞을 지나가던 김철규씨(52·회사원)도 “지자체가 엉뚱한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여론이 악화되기 전에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고조되던 시기 이토 히로부미, 순종과 동행 시민들에 ‘일제 순응’ 메시지
민족문제연구소는 역사적 의미도 파악하지 않고 순종이 다녀간 사실만 부각해 기념동상을 세운 것으로 “이는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지부장은 “당시 행차는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대구 시민에게 일제에 순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순종을 강제동원한 것”이라면서 그 증거로 순행에 이토 히로부미가 동행한 사실을 들었습니다
대구지부는 “당시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진 국채보상운동이 고조되던 때였다”면서 “이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발원지인 대구 시민정신과도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구, 행차 코스 ‘어가길’ 조성 민족문제연 “친일역사 청산”
중구는 “순종 동상은 비극적인 역사 현장에서 교훈을 얻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철거론에 선을 그어왔지만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등과 맞물린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입장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순실 중구 도시재생과장은 “국비를 지원한 국토교통부에 철거 여부 등에 대해 질의를 해놓은 상태”라면서 “국토부가 동의하더라도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철거 여부를 확정짓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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