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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공장 화재 소방관 사망 - 사람 구하려 지하층 내려간 석원호 소방장 순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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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공장 화재 소방관 사망 - 사람 구하려 지하층 내려간 석원호 소방장 순직

모두의유머 2019. 8. 6. 20:32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 화재로 순직한 40대 소방관은 생존자 구조를 위해 지하층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故) 석원호(45) 소방장은 이날 화재 발생 5분만인 오후 1시20분쯤 화재 현장에 선발대로 도착했습니다

이때도 공장 직원 일부가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지하층에서 대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귀용 안성소방서장은 "석 소방장은 아직 피신하지 못한 공장 직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하층으로 들어갔다가 갑작스러운 폭발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층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폭발로 온몸에 심한 화상 등을 입은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한 소방관은 "석 소방장은 항상 모든 화재 현장을 제일 먼저 뛰어들어갈 정도로 용감했던 사람"이라며 "지하층은 소방관들도 들어가길 두려워하는 곳인데 석 소방장이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앞장섰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애통해했습니다

석 소방장의 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경기도는 석 소방장이 순직한 만큼 경기도청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1계급 특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 석원호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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