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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없는 '빨간원 골목'을 아시나요 -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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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없는 '빨간원 골목'을 아시나요 -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

모두의유머 2019. 8. 8. 10:04

지난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동서울대학 인근 먹자거리.

왕복 2차로 도로 위에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라는 이색적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1.2km 구간에 들어선 음식점과 카페 등의 출입문에는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습니다.

 

 

현수막과 스티커에는 ‘불법촬영 없는 안전한 거리를 만듭시다’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빨간원 캠페인’은 경기남부경찰청이 2017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불법촬영 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입니다.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 1호점인 한스카페 김옥수(62)대표는 “학생들의 제안에

스마트폰으로 몰래 찍는 게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겠다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스티커를 붙이고 나니 나부터 신뢰감이 생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모(34)씨는 “빨간원 캠페인이 뭔지 처음엔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다”며 “휴대폰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거리가 조성되니 안심도 되고, 몇몇 점포에서는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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