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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후 4년 동안 멕시코에서 숨어 지낸 백만장자 체포

모두의유머 2019. 8. 8. 10:34

아내를 살해하고 4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해온 미국인 백만장자가 끝내 멕시코에서

덜미가 잡혔다고 합니다.

 

피터 채드윅(55)은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국적이며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이혼 및 재산분할을 놓고 아내와 다투다 살해했습니다.

 

2014년 체포돼 기소까지 됐지만 보석 석방된 뒤 이듬해 1월 법정에 출두하지

않은 뒤로 죽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4일 밤 멕시코 이민관리들에 검거됐습니다.

 

그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현상금 10만 달러를 노리고

누군가 제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팟캐스트 방송 ‘카운트다운 투 캡처’를 운영해

전 세계에서 수백 통의 제보를 받을 정도로 경찰이 끈질기게 매달린 성과이기도 했습니다.

 

존 루이스 캘리포니아주 뉴퍼트 비치 경찰서장은 이날 “몇 가지 일반적인 정보들을

제보받아 (채드윅)의 정확한 위치를 집어낼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그가 사라진 뒤

죽 멕시코에서 지낸 것으로 믿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명과 다양한 가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채드윅이 고급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여권 증명을 요구하자 더 싼

숙박시설을 알아보던 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내 퀴 추를 살해한 뒤 그는 뉴퍼트 비치에 있는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두 사람을 인질로 억류한 뒤 아내를 죽였다고 거짓 신고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범인이 아내 시신을 멕시코까지 자동차로 운반한 뒤 버리라고

강요했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나중에 채드윅이 멕시코 국경에서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간 사실을 확인하고 손톱 밑의 혈흔과 목에 난 상처들을 수상히 여겨 체포했습니다.

 

며칠 뒤 아내의 시신이 샌디에이고 근처의 버려진 상자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채드윅은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012년 12월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나면서 영국과 미국 여권을 모두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그는 일부러 캐나다로 도주한 것처럼

보이게 단서를 남겨 경찰을 속이려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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