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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황산 명칭은 일제 잔재 이름 재악산으로 바꿔야" - 천황산 일제강점기 개명 이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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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황산 명칭은 일제 잔재 이름 재악산으로 바꿔야" - 천황산 일제강점기 개명 이름

모두의유머 2019. 8. 9. 12:14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계에 있는 '천황산'(天皇山)

명칭을 일제 잔재로 규정하고 옛 이름인 '재악산'으로 바꿔야 한다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이 산은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져

사자평 고원지대라 부르는 드넓은 억새평원에다 서쪽 기슭에는 표충사, 북쪽 사면에는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얼음골이 있습니다.

 

이 산 명칭을 고치자는 움직임은 몇 차례 있었지만, 현재 제2봉 이름으로 사용 중인

'재약산'(載藥山)이냐, 재악산(載嶽山)이냐 논란과 함께 그대로 사용하자는 울산 측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장 의원은 "조선총독부가 1919년 민족문화 말살정책의 하나로 천황산으로

지명을 개악해 현재까지 쓰고 있다"며 "1961년 정부가 경제 개발을 하면서

명확한 검증 없이 옛 재악산 제1봉(사자봉)을 천황산으로, 제2봉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고시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밀양시는 '재악산'을 뒷받침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다시 '재약산'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경남도를 거쳐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에 올렸는데

국립지리원 산하 중앙 지명위원회는 울산광역시 요구대로 "천황산이 맞다"며

경남도와 밀양시에 '유보' 결정을 통보했다는 것 입니다.

 

장 의원은 "2015년 5월 밀양시의회도 의장 명의로 밀양시 산 지명 복원은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이름이 모두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강제 개명한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밀양·울산의 천황산을 놓고는 이번 기회에 원래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실제 개명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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