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송환법 공식 철회 오늘 발표" - 5대 요구사항 중 첫번째 사항 승인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오늘(4일) 오후 송환법 공식 철회를 발표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 중에 첫번째인 송환법 철회를 홍콩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송환법에는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타이완 등의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홍콩 야당과 재야 단체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로 반정부 인사 등이 인도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해 왔으며,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6월 초부터 이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