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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판문점 앞 "도끼만행사건이 내겐 트라우마" - JSA 안보견학관 교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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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판문점 앞 "도끼만행사건이 내겐 트라우마" - JSA 안보견학관 교육

모두의유머 2019. 10. 21. 09:49

“도끼만행사건이 내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역사강사 설민석이 판문점 앞에서 한반도 역사 명암(明暗)을 밝혔다.

 

10월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MBC 박연경 아나운서, 업텐션 이진혁,

김지윤 박사와 함께 판문점을 방문한 설민석,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이진혁은 판문점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진혁은 “판문점은 원래 널문리라고 불렸다.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평양으로 도망칠 때 강과 마주했다. 그때 한 백성이 널빤지를 뜯어 다리를

만들어줬다고 한다. 그래서 널문리라고 불렸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이진혁 설명에 “널문리를 한자로 표기한 게 판문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역사돌’다운

이진혁의 유익한 설명이 돋보였다. 동시에 이진혁은 민간인 통제선을 넘을 때 긴장감을 낱낱이

드러내며 순순한 면모를 뽐냈다.

 

설민석, 전현무, 박연경, 이진혁은 JSA 안보견학관에서 교육을 받고, 방문자 서약서에 서명했다.

 

동참한 김지윤과 함께 다섯 멤버는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다섯 멤버는 “북한군 및 민간인에게 말을

걸지 않고, 비웃거나 대화를 거는 등 행동을 제한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연경은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에 대해 설명했다. 박연경은 “대성동 마을에는 초등학교가 이 마을의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뿐만 아니라 대성동 마을 주민에게는 국방, 납세의 의무가 면제된다. 국방의 의무 면제 악용을 막기 위해

마을 여성 주민들은 외부 남성 주민과 결혼하면 마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설민석, 전현무, 박연경, 이진혁, 김지윤이 자유의 집을 나서자 북한 군인들이 뛰어 나와 긴장감을 더했다.

 

북한 군인들은 군사분계선 앞까지 내려와 선글라스로 다섯 명을 샅샅이 살폈다. 전현무는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이진혁은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설렜다.

 

그런데 진짜 떨린다”고 털어놨다. 장병훈 소령은 “북한군은 단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려온 것뿐이다.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우리나라 및 북한군의 모습을 보고 “무기가 없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김지윤은

“원래 권총을 차고 있었다. 지금은 무장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50, 60년대에는 군사분계선을 서로 넘으며 교류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절대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설민석, 전현무, 박연경, 이진혁, 김지윤은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방문했다. 다섯 멤버는 군사분계선

20m 앞까지 걸어갔다.

 

설민석은 교류가 금지될 수밖에 없었든 ‘도끼만행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1976년 8월 18일 ‘도끼만행사건’

으로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폐쇄됐다.

 

그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내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가지치기하던 인부와

미군에게 북한 장교 박철의 진두지휘 아래 북한군이 기습한 사건이다.

 

북한군은 인부들이 떨어뜨린 도끼로 미군 2명을 잔인하게 죽였다. 이 사건이 도끼만행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미국 측은 대노했다. 이에 한반도에는 데프콘3까지 발령됐고, 진짜 전쟁까지 날 뻔했다.

 

당시 이례적으로 김일성 주석이 유감을 표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설민석, 전현무, 박연경, 이진혁, 김지윤은 장명기 상병 추모비 앞에서 묵념했다. 설민석은 “남북관계가

좋았던 1984년 평양주재소련통역사 한 청년이 갑작스럽게 월남했다.

 

그 사건 때문에 남북 군인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때 장명기 상병이 전사했다”고 말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방송 말미 “매 여행마다 우리는 다크투어리즘, 브라이트투어리즘 등 주제가 있었다.

 

오늘은 명암을 다 다룬 것 같다”고 밝혔다. 설민석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판문점에서는 끔찍

하면서도 훈훈한 역사가 반복됐다. 설민석의 경험이 담긴 리얼한 설명이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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