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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가수 송대관 - " 어머니 지상파 방송정지 해제 후 컴백 전날 사망 원통해" 오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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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가수 송대관 - " 어머니 지상파 방송정지 해제 후 컴백 전날 사망 원통해" 오열

모두의유머 2020. 3. 11. 12:27

송대관이 지상파 방송 정지 해제 후 컴백하기 전날 떠난 어머니를 그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송대관은 지난 2013년 부동산 투자 실패로 분양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5년,

송대관은 무혐의를 선고받았으나 삶은 녹록지 않았다.

 

빚 160억 원을 갚기 위해 월세를 전전하고, 어머니를 떠나보냈으며, 과음으로 비롯된 위궤양까지 앓아야 했던 것. 

 

송대관은 당시 대인기피증에 걸렸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디 떠나버리고 싶고

사람도 기피하게 됐다. 내 인생의 기복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잘 나가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시 정리하고 올라서려고 하면 한 10년 지나면 또 바닥으로 떨어지고"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송대관은 꺾이지 않고 나아갔다. 빚을 모두 청산했고, 지상파 방송 정지도 풀리며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송대관은 "좌절하지 않고 또 도전하고, 또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한다. 운은 좋다.

시작하면 히트곡이 나온다. 국민과 팬이 나를 그렇게 사랑해 주시고 지켜주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대관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 출연 정지 해제를 간절히 바랐던 어머니가

'가요무대' 방송 전날 숨을 거두고 만 것. 이날 송대관은 어머니가 출연한 '인간극장'을 보면서 오열했다.

 

송대관은 "(모친이) 매주 TV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아들이 나오니까 그걸 보는 재미로 사시는 거다.

 

오늘 밤만 자고 나면 우리 어머니가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실까 기대를 했는데 전날 밤에

주무시다가 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참 기가 막힌다. 하루만 아니 몇 시간만 있어도 내 얼굴 당신이 보고 싶었던 '가요무대'를 볼 수 있는데

그걸 못 보고 떠났다. 이게 지금도 가슴이 터지고 원통하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대관은 최근 건강 악화로 신곡 녹음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대관은 "술을 좀 많이 마셨나보다.

위가 굉장히 아팠다. 위궤양이 너무 심해서 위를 수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대관은 영원한 라이벌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송대관은

"태진아와는 부인보다 함께 보낸 시간이 많다. 생활을 같이 해왔고, 또 한 번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현재 신곡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대관은 "의욕도 충만하고 용기도 있고 좋은 무대에서

좋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될 자신이 있다"며 "영원히 무대에서 살다가 영원히 무대에서 쓰러지는

그런 가수가 되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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