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이끄는 조슈아웡 "한국 촛불집회 영향 받아..이제 홍콩 차례"- [홍콩시위]

 

홍콩 ‘우산혁명’을 이끈 청년 지도자 조슈아 웡(黃之鋒·23)이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반대를 위한

‘검은 옷 시위’에 합류했습니다.

 

웡은 17세이던 2014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주화 운동인 우산혁명을 이끈 핵심 인물입니다.

 

2017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던 조슈아 윙...!!

 

우산혁명 당시 법원의 집회 해산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징역 2개월형을 받은 그는 지난 17일 조기 석방됐습니다.

 

웡은 “한국에서 일어난 촛불집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인들이 평화로운 촛불집회로 정권을 바꾼 것을 보았다”면서

“한국이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모였던 것처럼, 행정장관이 물러나기를 바라는

홍콩인들은 매주 일요일 (입법회와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윙은 이제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간접선거로 뽑힌 ‘중국 중앙정부의 꼭두각시’는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홍콩인들이 뽑지 않은 지도자는 용납않겠다던 ‘우산혁명’과도 연결됩니다. 

5년 전 ‘우산혁명’ 시위대가 79일만에 강제 해산될 때 웡은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 약속을 현재 진행되는 "홍콩시위" 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웡은 “17일 참여한 집회에서 홍콩인들은 (본토인들과) 정말 다르다는 것을 봤다”면서

“중국이 홍콩에 적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는 근본적인 사기”라고 했습니다.

 

웡은 자신의 최종 목표로 “홍콩이 하나의 완전한 민주 자유 지역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홍콩 민주화 운동" 이 실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