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운전한다며 그대로 도주, 외제차 훔친 20대 구속

중고차 직거래를 하자며 만난 자리에서 돈을 주지 않고

차를 훔쳐 달아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최씨 일당은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이 올린 중고차 판매 글을 보고

연락해 만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인감과 자동차등록증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돈을 출금하러 간다면서 자리를 피했고,

미리 조작한 명의 이전 계약서와 인감 등을 갖고 구청으로

가 자동차 명의를 이전했습니다.

 

일당 중 일부는 피해자와 함께 남아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피해자는 계약서를 써주지 않은 상태에서 눈앞에 있는 자동차

명의가 이전되고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렇게 훔친 차를 1시간 만에 다른 사람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승용차 2대 중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1대는

압수해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고, 다른 자동차는 이미 거래가 돼

판매 대금을 최씨 등으로부터 받아 피해자에게 보상했다고 합니다.

 

중고 자동차 매매도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