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00원 기꺼이 부담"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선물 - 대전 녹원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대전 녹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서 부결된 안건 주민투표로 가결

대전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매년 찜통더위로 고생하는 경비원들을 위해 에어컨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 부담 등을 이유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 안건을 부결했으나

전체 주민이 참여한 주민투표로 입주자대표회의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입주자 대표회의의 부결 이유를 살펴본
한 입주자는 한 가구당 100원 정도의 전기세가
추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고 주민투표를
제안 하고 투표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유효표 461표 가운데 456표가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찬성했다. 반대는 5표에 그쳤습니다

유효표 대비 98%가 에어컨 설치에 찬성한 셈입니다

이 아파트는 조만간 동마다 설치된 경비실 11곳에 에어컨을 설치할 방침입니다

단 돈 100원이 아까워서 반대한 입주자 대표회의 분들은 이 번 사건을 계기로 더불어사는 사회에 대해 생각을 조금 더
했으면 합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