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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10만원", 관광객 두 번 울리는 발리 병원비 - 발리 고가의 병원비 악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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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10만원", 관광객 두 번 울리는 발리 병원비 - 발리 고가의 병원비 악명

모두의유머 2019. 8. 5. 09:06

여름 휴가를 맞아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 온 최모(60)씨는 지난달

25일 현지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딸이 급하게 현지 민간 병원으로 옮겼으나 기겁했다.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서가

아니라 병원이 치료비와 입원비로 하루 2,500만루피아(약 210만원)를 요구해서 입니다.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왔지만 장기 입원 시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결국

딸은 한국에서 사설 응급의료팀을 불렀습니다.

 

환자 상태를 의료 장비로 실시간 점검할 인원 두 명의 인건비와

비즈니스 좌석 세 개 비용 등 총 2,000만원이 들었습니다.

 

20대 주부 김모씨는 지난달 24일 발리에서 서핑을 하다가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민간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비용은 100만원, 여기에 수술비로 1,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김씨는 응급 처치 뒤 140만원을 병원에 내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6월 15일엔 초등학생 아들과 발리 여행을 온 30대 박모씨가 서핑을 하다

손가락이 골절됐다. 박씨 역시 비싼 병원비에 질려 응급 치료만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발리가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거나 돌연 몸이 아픈 관광객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15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름 휴양지이지만 고가의 병원비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비슷한 사례가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만큼 관광객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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