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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카메라 꺼 반말에 인종차별 '예의상실' 인천공항 직원들 - 외국인 출입국심사 본문
A씨가 인천공항 고객센터(CS)게시판에 올린 항의성 민원에 따르면,
제주항공편으로 태국방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는 자동입국심사대 대기줄 인근에
서 있다가 난데없이 "야 카메라 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여성은 친구 얼굴을 보여주려고 핸드폰 카메라를 켜던 찰라였습니다.
갑작스런 반말에 당황한 A씨는 "네?"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직원은 "카메라 켰잖아.
카메라 끄라고"라고 다짜고짜 반발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B씨는 출국심사대에서 한 여직원이 인도·파키스탄계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줄을
잘못 서자 짜증내는 말투로 "나라가고요. 나가라고요"라며 발로 이들 캐리어를
밀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인천공항에 지인을 배웅하러 나왔다가
이 여직원이 유색계 외국인에게 무례하게 행동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며
"오늘 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해 민원을 접수한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인천공항 측은 "해당 직원을 대신해 사과드린다"면서도 "글만으로는
직원을 특정하기 어려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의 고객 민원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입국 심사 과정 뿐만 아니라 공항 검색대, 인천세관의 검색 과정에서도 아직까지 과거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절의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문화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문제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무례한 행동을 한다는 민원을 접수해도 어물쩍 그냥 넘어가거나
설령 색출되어도 사실상 교육수준에서 그쳐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입니다.
세계 1등 공항을 목표로 하는 공항에 맞게 서비스 품질도 세계 1등을 목표로 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