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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재 ‘타다’가 운영 중인 서비스는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법안 통과 뒤 페이스북에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 새로운 꿈을 꿀 기회조차 앗아간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가 혁신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에도 불복해서 이 어려운 경제위기에 1만여명의 드라이버들과 스타트업의 일자리를 없애버리는 입법에 앞장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코로나19 문의 전화를 받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콜센터 1339에 장난전화를 건 유튜브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는 어제 자신의 채널에 올린 '1339 코로나 장난전화'라는 영상에서 1339에 전화를 건 뒤 상담사에 욕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자신이 기침과 열이 있다며 증상을 말하는 도중 욕을 하면서 틱 장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께 장난전화를 하는 게 옳은 일이냐며, 국민신문고 등에 해당 유튜버를 신고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공공기관에 장난전화를 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고, 허위 신고가 악의적이고 상습적일 경우 공권력 출동에 소요된 비용이 손해배상 청구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누리꾼의 공분을 산 이른바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을 저지른 주범이 두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대출 사기 일당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던 피해자가 도중에 달아나자, 일당 중 한 명이 이를 앙갚음 하려고 피해자 집 주소로 닭강정을 허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4일 사기·폭행·감금, 강도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의 대출 사기 범행을 방조한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7명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 등을 ..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하는 항체를 찾아냈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병원체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몸의 면역반응이 만드는 일종의 무기다. 항체가 있어야 치료제나 백신을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으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예측했다. 연구팀은 학술논문 ..
충북 괴산에서 83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충북의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4일 괴산군에 따르면 장연면에 거주하는 김모(83) 씨가 이날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발열과 호흡기 곤란 증세를 보인 김 씨는 지난 3일 괴산 서부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바이러스성 폐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괴산군 보건소 선별 진료소로 이송됐다. 보건소 선별 진료소가 김 씨의 검체를 채취, 서울 사설 의료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그러나 3일 저녁 병세가 악화, 청주 하나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다시 검체를 채취,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났다. 이후 서울 사설 의료기관이 재차 ..
경남 창녕군이 비상이다. 이 지역 한 코인 노래방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된 데 이어 이 노래방을 찾았던 손님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특히 이 노래방에는 2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경남도가 전수조사했고 이 과정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경남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노래방에서는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경남 51번 확진자가 됐다. 방역 당국은 이 직원이 음료수 등을 주기 위해 손님방에 들락거리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추가로 감염된 70번 확진자는 여고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노래방은 성인뿐 아니라 초·중·고교생도 자주 이용해 ..
학원강사인 부산지역 54번 확진자의 수강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부산지역 확진자가 총 8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3번 확진자는 2003년 생으로 부산진구에 거주하고 있다. 학원강사인 54번 확진자의 수강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 기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는 부산의료원에 격리돼 있다. 4일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의 확진자는 모두 83명이며 이 가운데 1명만 완치됐다. 나머지 환자는 부산의료원(49명), 부산대병원(22명), 부산백병원(4명), 해운대백병원(4명), 동아대병원(1병), 고신대병원(2명) 등에 분산돼 격리 치료 중이다. 온천교회 관련해 31명의 환자가 발생했..
4일 강원 원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60대 남성이 이날 오전 9시께 양성 확진 환자로 판정이 났다. 이 남성은 3669번 환자의 접촉자이고 신천지 예수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원주의료원에서 입원 격리될 예정이다. 60대 여성 환자는 이날 오전 5시께 양성 확진 환자로 판정이 났다. 원주에서 10번째, 도내에서 21번째 확진자인 70대 남성의 아내인 여성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내 확진자 현황은 원주가 13명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많고 강릉 5명, 춘천·속초 각 2명, 삼척 1명 순이며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환자들은 춘천 강원대학교병원 3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명, 원주의료원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