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10/2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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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하다 파면당한 고(故) 이준규 목포경찰서장에 대한 징계를 직권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청 관계자는 "이 서장에 대한 재심 판결문과 당시 징계 의결서를 검토한 결과, 징계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재심 무죄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파면 처분에 대한 직권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징계 사유가 된 이 서장의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만큼, 징계 사유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징계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청 감사담당관실은 오는 21일 인사담당관실에 '파면 취소 징계 변경 임용 추천'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사담당관이 행정안전부로 징계 취소를 '추천'하고 행안부가 이를 '제청'하면 인사..
정부가 친환경 쌀 재배에 널리 쓰이는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려 하자 농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과 농업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왕우렁이를 포함한 생물 6종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이달 1일부터 입법예고 중이다. 환경부는 왕우렁이 지정 이유로 "왕성한 번식력을 지니고 토착종과 경쟁을 벌인다"며 "하천변 등의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이유를 댔다. 문제는 국내 친환경 쌀 재배 농가 대부분이 농약을 대신할 제초 수단으로 왕우렁이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한때 오리를 이용한 농법도 주목받던 때가 있었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우려로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
18일 오전 6시, 일본 도쿄 후추(府中) 교도소 앞.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검은색 고급 밴 한 대가 가는 빗줄기를 뚫고 빠져나갔습니다. 뒷좌석에는 형기를 마친 고령의 수형수가 타고 있었습니다. 건설업체로부터 현금 4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징역 6년을 산 인물입니다. 차량은 1시간여를 달려 도쿄 시나가와(品川) 역에 멈춰 섰습니다. 경찰이 뒤를 쫓았습니다. 공갈범은 이후 제3의 도시 나고야(名古屋)행 신칸센에 몸을 실었습니다. 도착지에선 이미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 병력이 대기하고 있었고, 일부 방송사는 그의 이동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했습니다. '성대한 출소식'이었습니다. 올해 73살의 다카야마 키요시(高山清司). 그는 일본 최대 규모의 지정 폭력단(야쿠자), 야마구치구미(山口組)의 '넘버 2'입..
멕시코 군경이 마약 카르텔의 총격 저항에 못 이겨 잡았던 '마약왕'의 아들을 놓아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체포를 강행했다면 민간인의 큰 희생이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 등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오악사카(현지발음 오아하카)를 방문한 자리에서 "멕시코는 '부수적 피해'에 대한 생각을 버렸다"고 말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쿨리아칸 작전을 계속하라고 명령했다면 당시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민간인을 비롯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18일 멕시코 군경은 미국서 수감 중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하기 위해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의 은신처를 습격했다. 그곳에서 오비디오를 비롯한 4..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제품 화면에 카메라를 내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기 때문에 기존 갤럭시 시리즈처럼 홀(구멍)이나 노치가 필요 없어진다. 최근 개발된 1억800만 화소 카메라도 내년 갤럭시S 시리즈에 장착될 전망이어서 내년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 스마트폰 화면 아래 카메라…"'갤럭시A'부터"=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이른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적용할 수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장비를 도입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월 생산량은 3만대로 알려졌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은 카메라를 투명 디스플레이 뒤편에 배치해 평소에는 가려져 있다가 카메라 사용 시에는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