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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들이 매년 가을 여는 ‘보건복지부장관배 체육대회’에서 여성 가수들을 동원한 선정적인 공연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현역군인이나 보충역 복무를 대신해 일정기간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는 공보의들이 매년 복지부의 암묵적인 승인 하에 선정적인 여성 그룹을 초청해 체육대회를 열고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정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9월 19일~20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제16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행사에 여성 그룹을 초청했다. 정 의원실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는 이들이 엉덩이와 가슴 등이 그대로 드러나는 차림..
퇴행성 뇌 질환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복합지질 성분 비타민 B 복합체인 콜린(Choline)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신경 퇴행성 질병 연구 센터'의 랄몬 벨라스케스 조교수팀은 콜린 식이요법이 알츠하이머 병이나 다른 신경 퇴행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국제적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온라인에 보고된 보고서 개요에 따르면 연구진은 여러 마리의 암컷 생쥐에게 실험을 해 알츠하이머 병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여러 마리의 생쥐에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고함량의 콜린이 든 먹이를 줬더니 평범한 먹이를 준 대조군보다 공간 기억 능력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고함량의 콜린이 뇌의 소교세포 활성..
한 국립대 체육관련학과에서 강압적인 군기 문화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나 있었던 일 아닌가 싶지만 선배가 후배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거수경례와 신고식을 강요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 욕설과 얼차려를 받아야 하는 식의 악습이 계속돼왔던 것입니다. 깔때기 모양으로 잘린 페트병을 입에 문 학생. 누군가가 그 위로 막걸리를 들이붓습니다. 돌아가며 받아 마시다 구역질까지 하는데도 [뭐야? 토했어?] 가혹행위는 계속됩니다. [다음! (깔때기 입구를) 혀로 막아! 혀로 막으라니까!] 지난 4월 국립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대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술을 주는 사람은 체육교육과 학생회장, 받아 마신 측은 1학년 신입생들입니다. 이외에도 암기 강요에 얼차려, 단체 오리걸음은 기본이고 거수경례..
김성오가 자신의 생애 첫 키스신이 가족을 만들어준 매개체가 됐다고 고백했다. 배우 김성오는 10월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아내인 배우 최유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독립영화 오디션를 봤는데 그 영화에서 색시되는 분을 만났다"고 말문을 연 김성오는 "그 키스가 내가 연기를 하면서 처음 키스했던 상황이었다"며 "촬영 현장에서 키스하고 있는데 갑자기 감독님 빠지고 하나둘씩 빠지면서 다 없어지고 둘만 남아 키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성오는 "키스를 하고 어느 정도 호감이 생긴 건 분명하다"며 "가족을 만들어준 첫 키스는 그래서 나한테는 행복이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김성오와 최유진은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 재판에 건설업자 윤중천씨(58)의 전 운전기사가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차관을 성접대가 이뤄진 강원 원주시의 별장에서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모씨는 "윤씨의 원주별장 내지는 사무실에서도 김 전 차관을 목격한 적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박씨는 2006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윤씨의 운전기사로 근무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이 원주 별장에 택시 등을 이용해 방문했냐"는 검사의 질문에도 "그런 적도 있었을 것"이라며 "당시 윤 회장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있었던 것 같고, 그때 당시 원주서 일했던 택시기사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은 것도 같다"고 말..
전남 순천 한 종합병원에서 몰래카메라 피해를 당한 여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순천 종합병원 몰카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A씨는 지난달 24일 집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몰카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해졌다. A씨의 아버지는 "가해자가 경찰에 체포돼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마주쳐 그때 받은 트라우마가 엄청났다”며 “딸이 내년 1월 결혼 날짜도 잡았는데 병원에서 데리고 나오지 못해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경찰은 여성 직원을 몰래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직원 B씨(38)를 ..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1)와 B(39·여)씨 부부와 초등학생인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는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가 했다. 해당 교사는 이날 학생이 등교하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문이 잠겨있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4명 모두 숨진 상태였으며, 이들은 모두 같은 방에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만한 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A씨의 1층 우편함에는 저축은행의 대출상환 독촉장이 꼽혀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