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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직권 취소하기로 했다. 병리학회는 5일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곧바로 편집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병리학회는 조 후보자 딸의 제1저자 자격 확인과 소속기관 명시 경위, 연구윤리심의(IRB) 승인 여부 등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혀왔다. 또 논문에 조 후보자 딸의 소속이 당시 재학 중이던 한영외고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된 경위, 연구윤리심의(IRB) 승인 의혹과 관련해서도 살피겠다고 해왔다. 병리학회가 논문을 취소하면서 학회지 등재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
5일 오전 8시 20분께 대구 달성군 한 철강공장 안에서 시동이 꺼진 채 경사로를 내려오는 4.5t 화물차를 손으로 멈춰 세우려던 운전기사가 화물차와 다른 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기사인 A씨는 공장 안 출하장에 세워둔 화물차 위에서 원형 관을 싣던 중 갑자기 차가 경사로를 따라 움직이자 급하게 뛰어내린 뒤 앞으로 달려가 손으로 막아 세웠다. 그러나 화물차는 10m가량 더 밀려 내려갔고 A씨는 앞쪽에 세워져 있던 다른 화물차 사이에 끼여 변을 당했다. 당시 주변에는 상차작업을 하던 다른 운전기사들이 있었으나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해 A씨가 미처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사이드 브..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제기됐던 가수 정준영 절친설, 여배우와의 호텔 사진 등은 모두 루머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5일 안재현은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방정현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안재현 측이 밝힌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안재현 씨의 법률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입니다.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 씨의 사과를 대신 전합니다. 지금은 모든 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어떤 이야기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판단, 이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직접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재현 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상 파탄 난 상태에서..
술에 취해 "여자있는 술집으로 안내하라"면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 일본인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본인 A씨(32)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3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일본인 일행 2명과 함께 피해자 B씨(69)가 운전하는 개인택시를 잡아탔다. 술에 취한 A씨는 "강남 클럽가로 가자"면서 강남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호대기에 걸리자 "어서 가자"면서 B씨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강남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추가 비용을 내면서 대기를 주문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5시쯤 한 클럽을 다녀온 뒤 "여자가 있는 술집을 가자"고 요구했고, B씨가 "우..
"어르신이 계속 전화를 하고 있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계속 따라다니는 것이 보이스피싱 범죄 같습니다." 지난 4일 낮 12시 10분 경찰 112상황실로 이런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한 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이 60대 신고자는 노인을 따라다니는 수상한 남성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설명하고, 노인의 전화 통화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해운대 센텀시티역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이 자원봉사자의 '촉'은 정확했다. 급히 센텀시티역으로 출동한 경찰은 실제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장면을 폐쇄회로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인이 현금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지하철 보관함에 넣는 장면과 신고자가 말한 수상한 남성이 보관함 앞에서 서성이는 장면을 확인했..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편이 숨지고, 60대 아내가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남편 A씨가 머리 쪽을 크게 다쳐 숨져있었다. 또, 아내인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독극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병원으로 옮겨 위세척 등 조치를 했다. B씨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새벽 아들에게 '놀라지 말고 집으로 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이 오전에 B씨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아파트 관리인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관리인이 현장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
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권희)는 5일 강간 혐의로 기소된 박모(3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씨와 피해자가 모텔에 입실했고 이후 모텔에서 발생한 사건경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여러가지 당사자들의 진술과 이에 관련된 객관적인 증거를 조합해서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사건 발생 이후로도 박씨와 연락을 끊을 때까지 수많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박씨에게 미안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진술서를 주고..
자신의 딸을 성폭력해 임신하게 하고 딸이 낳은 아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 민철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고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의 명령과 함께 특별준수사항으로 주거지역 제한,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부과도 요청했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중학생 딸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해 임신까지 하게 하고 지난 2월 딸이 출산하자 이튿날 새벽시간을 틈타 강원 원주시 태장동의 한 복지시설 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