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9/0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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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추행을 제지하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 알고보니 현직 경찰관이었는데,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관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경찰 순찰차량 한 대가 골목 안으로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한 남성의 안내를 받고 클럽 쪽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2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클럽에서 한 남성이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마포경찰서 소속 A 경장. A경장은 술에 취한 채 클럽 안에서 여성 두 명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옆에서 이를 말리던 피해자들의 일행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경장은 클럽 밖으로 나와서도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들..
지난 2015년, 일본 후쿠시마의 한 건설회사에 일하러 온 베트남인 궨 바콘 씨(NGUYEN BA CONG)씨. 최근 그가 자필로 쓴 편지입니다. 철근 시공 같은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지만 실제로는 방사능 오염 제거작업을 뜻하는 '제염' 작업을 주로 시켰다. 심지어 위험한 일이라는 설명도 전혀 없없다"고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래 기술을 배우면서 일하는 대신 체류 자격을 얻는, 일본의 기능실습생 제도를 통해 일본에 왔습니다. 업무계약서에도 철근 시공 작업을 한다고 돼 있었습니다. 그는 그러나 실제론 후쿠시마 원전에서 불과 5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 마을에서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과 배관 공사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인 실습생 (2018년 11월, 일본 중의원회관)] "전문 기술도 배..
부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뇌수막염 의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상태가 아니라며 공식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뇌수막염 의심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달 22일, 두통과 함께 속이 메슥거려 입원했는데 곧바로 옆 반 학생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학교에서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학생만 10명에 이릅니다. [입원 학생 보호자 : 어떻게 된 건지 감염경로 이런 걸 가르쳐줘야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몇 명쯤 왜 걸린 것 같다 그런 거, 그런데 절대 이야기를 안 해주고.] 병원에서는 곧바로 뇌수막염 감염이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통보했습니다. 학교도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방역 등..
경북 북부 중·고등학교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안동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1ℓ가 새 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는 과학실에 있던 23명을 비롯한 학생 59명을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으로 이송했다. 교사 2명도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학생들은 눈이 따갑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보여 진료를 받고 있고 일부는 진료를 받은 후 학교로 되돌아갔다. 학생들은 특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풍상 구급차 등 장비 4대를 동원하고 흡착포로 포르말린을 수거하고 밀봉했다. 앞으로 현장 오염도 측정과 안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소방서는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공놀이하다가 보관 중인 포르말린이 든 유리용기 20..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일하던 동료 직원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자 즉각 119에 신고한 직원을 현장의 호반건설 간부가 칭찬은커녕 폭언과 함께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동자의 생명권 등 인권을 경시하는 풍조가 호반건설 현장에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동계는 119에 신고하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이 확인돼 산재 보험료가 인상되고 대외적으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해 호반건설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일상화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4일 안전보건공단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경기 하남시 현안2지구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공사 현장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이날 하남시의 낮 최고 기온은 35.6도로 올해 가장 더운 날 중..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오후 4시께 대전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집으로 찾아가 보니 그의 아내와 아들·딸도 숨져 있었다. 남성이 숨진 아파트와 아내·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는 다른 곳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남성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아내와 가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 소지품에서 유서 형식 메모지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 남성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
비틀즈 멤버 존 레넌의 아들 션 레넌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옹호해 한국 네티즌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발단은 션 레넌의 여자친구인 미국인 모델 샬롯 캠프 뮬이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한국 네티즌과 벌인 설전이었다. 샬롯 캠프 뮬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욱일기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승마를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한국인 네티즌이 "당신의 패션을 존중하지만 사진 속 문양은 나치와 같은 의미"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뮬은 "욱일기는 메이지 시대에 일본군이 처음 사용했고, 해군 군함기로도 채택됐다. 한국 식민지배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나치의 정치적 이념과는 다르다. 매우 한심한 논쟁"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션 레논이 "독일은 미국처럼 표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4살 소년이 가족 5명을 전원 사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년은 전날 밤 10시 30분께 앨라배마주 라임스톤 카운티 엘크몬트 지역의 집에서 9㎜ 권총으로 가족 5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가족들은 소년의 아버지(38)와 새어머니(35), 각각 6살과 5살, 생후 6개월인 이복동생들이었다. 피해자 중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나머지 2명도 곧 목숨을 잃었다. 가족을 살해한 소년은 911(긴급신고 전화)에 전화를 걸어 '지하실에 있는데 위층에서 총소리가 났다'고 신고했다. 라임스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스티븐 영 대변인은 소년이 30분 뒤 도착한 경찰관에게도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