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9/2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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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을 열 다섯 시간 동안 방에 방치해서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가 죽기 전에도 이웃 주민들은 아동 학대가 의심 된다면서,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신고 내용은 '아기가 죽은 것 같다'라고 해서 저희 구급차 2대가 나간…" 신고자는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27살 아이 아빠였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3개월 된 딸은 이미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 숨진 아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질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주민] "아기가 죽었다 그래…그냥 밤에 뭐 죽었다고 그냥, (엄마가) 울지도 않고 그냥." 그런데..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A(48·여)씨가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낮 12시 30분쯤 등산을 하러 갔다가 돌아왔는데 딸이 숨져 있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A씨의 어머니 B(68)씨도 오후 4시께 아파트 인근 잔디밭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그의 곁에는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이 함께 발견됐다. B씨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딸 A씨를 평소 간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이 좋지 않은 A씨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5년 동안 사체를 집 베란다 고무통에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를 적용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24일 살인죄와 사체유기 등의 혐으로 기소된 A씨(28·여)에게 상해치사죄 등을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남편 B씨(28)는 같은 혐의로 징역 7년, 사체 숨기는 것을 도와준 A씨의 남동생 C씨(26)는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D씨(사망 당시 21세·여)는 2014년 6월 경북에 있는 휴대전화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알게 돼 부산으로 내려와 A씨 부부의 집에서 함께..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내연관계 여성을 감금한 뒤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유사강간 등)로 불구속기소된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A 경정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정은 지난해 8월 5일 내연관계 여성 B씨와 대구 시내 한 모텔에 투숙해 30시간 넘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어 B씨 얼굴에 담뱃불을 던지고 마구 때려 상처를 입혔고, 변태적인 행위를 강요하고 유사 성폭행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나쁘고 피해 복구가 전혀 안 됐지만,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 궁도장 인근 섬진강에서 실종됐던 김모(38) 씨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하동소방서는 24일 오전 9시 50분께 하동 섬진대교 아래에서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 등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119 소방대와 경찰은 지역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강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김 씨는 20일 오후 7시 부산 직장에서 퇴근한 후 섬진강에 낚시하러 간다며 가족에게 전한 후 22일까지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대는 하동 화개면 궁도장 주차장에서 김 씨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 씨 사인을 규명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9분께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산꼭대기의 풍력발전소 발전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414.3㎡ 규모의 조립식 샌드위치판넬로 지어진 발전실이 전소되면서 리튬이온배터리 2700개와 전력변환장치 1대 등 발전시설이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평창소방서 소방관 36명과 소방차 등 20대가 출동해 36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관들은 물로 진화할 경우 배터리가 폭발할 우려가 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 또 불이 산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수감된 최순실씨(63·개명 후 최서원)가 "태블릿PC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를 보도한 JTBC의 손석희 사장을 고소했다. 최씨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의 정준길 변호사는 24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손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JTBC 보도와 달리 태블릿PC를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연설문을 고친 적이 없고, 태블릿PC는 전혀 사용할 줄 모른다"며 "JTBC는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입수했다'고 보도해 마치 최씨가 태블릿PC를 이용해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한 것처럼 수십차례 허위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세우고 그 뒤에서 국정농단을 한 비선실세가 결코 아니다"라며 ..
30대 남녀가 인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오피스텔 에서 A(32·남)씨와 B(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숨지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 문자를 남긴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공조 대응 요청을 했다. 전날인 23일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약을 걸어 119에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고 A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 등은 해당 오피스텔에서 함께 거주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