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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시위 사태를 겪는 칠레가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하기로 30일(현지시간) 전격 결정, 사상 초유의 국제 정상회의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간 각료회의 개최로 출범해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가하는 느슨한 형태의 국가 간 협력체로, 역내 대표적인 최고위급 협력체이다. APEC은 매년 회의를 열어 무역과 경제, 기술 분야 등의 현안을 논의해왔다. 최상위 기구인 정상회의는 APEC의 비전과 경제 현안을 협의하고, 그 밑에 위치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고위관리회의(SOM) 에서는 정상회의 결과 실행방안을 협의한다. 31회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는 내달 16∼17일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7)씨가 구치소에서 자신이 업체로부터 횡령한 자산을 처분한 정황이 포착됐다. 30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딸‧아들과 함께 투자한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대표였던 조범동씨가 아내 이모(36)씨 명의로 된 경기도 용인의 304.1m²(92평) 아파트를 최근 10억원가량에 매매했다. 조씨는 지난 3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가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코링크PE와 웰스씨앤티, 익성과 더블유에프엠(WFM) 등으로부터 71억5370만원을 횡령했다. 영어 교육 업체였다 코링크PE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2차 전지로 사업을 확장한 W..
우리는 보통 30년을 '한 세대'로 부른다. 두 세대 차이 나는, 연기 잘하는 두 배우를 앞세운 영화가 올겨울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다음달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가 30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배우 나문희·김수안, 허인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영화는 72세 철부지 말순(나문희) 앞에 듣도 보도 못했던 12세 애어른 손녀 공주(김수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그렸다. 이날 나문희는 "이 영화 시작할 때 많이 아프고 외로웠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손녀뻘인 후배 김수안을 두고 "호흡이 너무 좋았다. 후배니까 더 잘 챙겨주고 마음이 갔다"고 했다.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김수안 역시 "대선배님이어서..
가수 김건모(51)가 내년 초 결혼한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김건모가 내년 1월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부는 30대 후반으로, 버클리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라며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톱가수다. 1995년 3집 '잘못된 만남'은 국민적인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으며 이후에도 숱한 명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미혼의 연예인과 어머니들이 출연하는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친근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 아이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씨는 지난 5월 남편상을 당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프로그램에 복귀한다는 소..
상상인그룹은 전날(29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보도에 대해 "악의적 왜곡 보도"라며 법적 대응할 것 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날 PD수첩은 '검사범죄 2부'에서 2012년 5월 스포츠서울의 주가 조작을 모의하기 위해 4명이 서울 모처의 법무법인에 모였고, 이 가운데 유준원 상상인 대표가 전주(錢主)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PD수첩은 스포츠서울의 주가조작 브로커가 체포되자 유 대표가 박 모 변호사를 선임해줬고, 박 변호사는 당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었던 김 모 검사와 친분이 있어 유 대표가 법망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올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심사 당시에도 유 대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연루 의혹이 있었으나, 검찰의 이례적인 조치로 증권사 인수를 승인받았다는 의혹도..
호주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의한 궤양 환자가 다른 여러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9일 최근 퀸즐랜드주 최북단인 파노스 퀸즐랜드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의해 또다른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올해 이 지역에서만 다섯 번째 확인된 사례라고 전했다. 호주에서 ‘데인트리 궤양’ 또는 ‘베언스데일 궤양’으로 불리는 이 질병은 ‘궤양성 미코박테륨’ (Mycobacterium ulcerans)이라는 한종의 박테리아에 의한 발생한다. 이 박테리아는 피부 속 세포와 모세 혈관, 심지어 피하 지방까지 파괴해 심각한 궤양과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궤양의 크기가 커지므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조기 진단이 ..
김우리가 최정상 스타일리스트가 되기까지 인생사가 공개됐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출연했다. 이날 김우리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아내 이혜란, 첫째 딸 김예린, 둘째 딸 김예은이 있었다. 25살인 큰딸 김예린은 아나운서 지망생이라고 밝혔으며 둘째 딸 김예은은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린은“아빠가 젊어서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아빠가 잘생겨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김우리를 자랑스러워했다. 김예은은 “(아빠가) 패셔너블해서 나쁜 건 없는 건 없는 거 같다”며 “다만 피부가 더러워졌을 때 아빠와 마주치기 싫다. 아빠가 ‘피부가 왜 그렇게 더럽니’라고 말한다. 엄마는 ‘곰팡이’를 말하고 아빠는 ‘진물’이라 말한다. ..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입양 소식을 직접 전했다. 28일 박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진태현, 그리고 대학생 여성과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시은은 사진 속 여성이 최근 입양한 '딸'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시은은 입양한 대학생 딸의 이름이 세연이라고 말하며 지난 2015년 8월 신혼여행으로 찾았던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던 딸과 이들 부부는 지금까지 이모와 삼촌의 관계로 계속해서 인연을 맺어오고 있었다고. 특시 박시은과 진태현은 이제는 딸이 된 세연 씨와 이미 오래전부터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이 되어있었음을 전했다. 이미 가족처럼 지내고 있었지만, 세연 씨를 입양하게 된 이유로는 ..